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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삼성전자가 지분 15% 갖고 있는 에이테크솔루션, 연이틀 상한가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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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삼성전자가 지분 15% 갖고 있는 에이테크솔루션, 연이틀 상한가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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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대성 기자] 삼성전자가 피아트 크라이슬러(FCA)의 자동차부품 사업부문 인수를 추진하면서 국내 자동차부품주인 에이테크솔루션의 주가가 급등 현상을 보이고 있다.

에이테크솔루션은 삼성전자가 자동차부품사업에 뛰어들 것이라는 전망에 지난 4일 상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5일에도 연이틀 상한가를 기록했다.
에이테크솔루션의 올 3월 현재 주주분포는 유영목 대표가 최대주주로 지분 32.00%인 320만414주를 보유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에이테크솔루션 지분 15.92%를 보유한 대주주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가 자동차 부품회사 인수를 통해 빠르게 자동차 전장 시장에 진입할 것으로 보고 에이테크솔루션이 ‘동반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에이테크솔루션은 삼성전자 정밀기기팀의 기계설비를 취득하여 가전, 디스플레이, 자동차 및 정보통신용 금형제조 및 판매를 주 사업목적으로 2001년 8월 설립됐다.

이 회사는 금형제작분야에 있어 1992년 카메라렌즈와 컴팩트 디스크 금형 개발, 1994년 개스 사출 금형 개발, 1998년 SM5(르노삼성)용 자동차 금형을 개발한 경험을 갖고 있다.

에이테크솔루션의 주력금형인 가전용 사출금형으로는 DTV, 에어콘, 냉장고, 세탁기 외관금형이며, 디스플레이용 금형으로는 DTV 내부 프레임 금형, 모니터 금형이 있다.

자동차금형으로는 대형 고장력 프레스 금형, 인테리어 사출금형, 범퍼 등 모든 부문의 금형을 제작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의 대형 프리미엄 제품 금형, 자동차 업체로는 국내에선 현대·기아자동차, 해외에서는 GM, FORD 자동차등을 주요 목표시장으로 삼아 대형·고정밀을 요구하는 금형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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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마그네티 마렐리의 차량 조명, 엔터테인먼트, 텔레매틱스 등에 관심을 보이며 일부 또는 전체 사업 부문을 인수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가 마그네티 마렐리를 인수하더라도 에이테크솔루션과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될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에이테크솔루션은 최근년도 실적은 그다지 좋지 않은 편이다.

에이테크솔루션은 지난해 매출액 1799억원, 영업이익 -24억원, 당기순이익 -30억원을 기록했다.

에이테크솔루션은 지난 2010년과 2011년에는 100억원의 순익을 남긴 바 있다.

이 회사의 주가는 지난 7월 21까지는 평균 1억원도 안되는 거래가 미미한 종목이었으나 7월22일부터 주가가 상승하고 거래량도 크게 늘었다.
7월 22일에는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하며 거래금액도 244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그 후 에이테크솔루션 주가는 등락을 거듭했고 8월 4일 상한가인 6890원에 거래금액 94억원을 기록했고 8월 5일에도 상한가 8950원에 거래대금이 920억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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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성 기자 kim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