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O전문 사이트 패러노멀크루서블은 지난 5일 유튜브에 화성탐사 로봇 큐리오시티가 화성표면에서 촬영한 사진을 확대해 분석한 결과 로마군의 모습을 닮은 바위를 찾았다고 주장했다. 또다른 외계인 추적자는 이 머리가 전쟁중 목이 잘린 군인이라고 주장했다.
기원전 218년 고대로마의 기록에는 “하늘에서 번쩍이는 배들의 놀라운 광경”이라는 글귀가 등장한다. 일각에서는 이것이 최초의 외계인 발견에 대한 기록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패러노벌크루서블 유튜브 동영상 해설자는 “화성 탐사로봇 큐리오시티가 촬영한 사진 아카이브에서 흥미로운 유적을 발견했다. 이것은 두상처럼 보이며 로마군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이는데 디자인상 매우 흡사하다”고 말하고 있다.
컴퓨터로 특별한 해상도 높이기 작업을 하지 않고도 이 유적(?)의 모습은 두드러진다.
이 모습은 큐리오시티가 화성에 도착한 지 1387일 만인 7월 1일에 촬영한 사진이다. 하지만 이 바위의 모습은 4일이 지나서야 사진에서 발견됐다.
패러노블 크루서블은 지난 달 빅풋을 닮은 거인 외계인이 화성표면에서 발견됐다고 주장한 바도 있다.
과학자들은 화성의 지표면에서 이상한 얼굴,동물모양, 그리고 인공물을 발견하게 되는 것은 시각적 자극에 의한 착각을 의미하는 변상증(Pareidolia,파레이돌리아)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즉 사람의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을 알고 있는 것과 결부시키려는 심리적 반응 때문이라는 것이다. 또 이는 있지도 않은 패턴이나 연관성을 찾아내 이를 믿는 좀 더 광범위한 현상을 가리키는 ‘아포페니아(Apophenia)’의 한 형태로 여겨진다. 예상치 못한 장소에서 종교적 이미지나 주제를 봤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의 다양한 사례들이 보고되고 있는데 이또한 이 현상으로 설명된다.
이재구 기자 jk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