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중국과학전문지 과기일보에 따르면 중국 항천(航天)비행통제센터는 지난달 25일 발사된 차세대 운반로켓 '창정(長征) 7호'에 의해 궤도에 올려진 '톈위안(天源)-1호' 위성을 활용, 유체(流體)관리와 연료주입 등 9개 실험을 실시했고 원격조정을 통해 영상과 수치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우주궤도상에서 연료주입은 일반적으로 비행 중 이뤄지는 공중급유와 상황자체는 유사하다.
그러나 한번 발사되면 착륙이란 존재하지 않는 위성의 특성상 상대적으로 훨씬 더 가치가 높고 고도의 기술력을 필요로 한다.
가령 정지궤도상의 위성에 60㎏의 연료를 공급할 경우 위성은 수명을 1년이나 늘릴 수 있게 된다. 비용 절약은 물론 위성의 효율성까지 높이는 셈이다.
이런 이유로 궤도상에서 기체, 액체 주입 기술은 각국이 치열하게 연구하고 있는 분야로 꼽힌다. 미국 등 우주공학 선진국에서만 일부 실험이 진행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중국의 ‘우주굴기’가 점점 더 힘을 더해가는 형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