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분기 금융파생상품 일평균 거래대금은 22.3조원으로 직전분기대비 26.8%, 전년동기대비 9.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거래증가에 수반하여 일평균 미결제약정도 직전분기 대비 3년국채선물 22.5%, 10년국채선물 9.7%, 미달러선물 21.5% 증가했다.
거래증가 원인은 1~2월 中경기둔화 우려, 유가급락, 유로존 디플레이션 우려 등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이 지속되면서 가격변동성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금융파생상품항목별로 그 배경을 자세히 보면 국채선물의 경우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에 따른 금리(채권)物에 대한 관심증가와 외국인 참여가 늘어나면서 국채선물 거래가 급증했다.
미국달러선물의 경우 위안화 등 아시아 통화 약세, 2월 외국계 펀드의 대규모 채권자금 이탈 등으로 환율 변동성이 커지면서 매매회전율이 높은 개인과 외국인의 신규 참여가 늘어난 것이 주요 원인이다.
매매패턴도 단기투자보다 중장기투자 쪽으로 기울고 있다. 거래량, 미결제약정은 전년동기 대비 증가하였으나 매매회전율은 오히려 감소한 것이 근거다. 이는 포지션을 당일 해소하는 투기거래보다는 미결제약정을 일정기간 보유하는 헤지거래가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최성해 기자 ba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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