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보다 훨씬 먼저 인공지능 개발에 뛰어든 IBM의 인공지능 '왓슨(Watson)'은 전세계 유명 제품 중 글로벌 핫(Hot) 상품을 선정해 발표했다.
왓슨은 빅데이터를 처리하는 능력이 뛰어난 인공지능 슈퍼컴퓨터로 인터넷 사용자들이 올린 수백만건의 SNS를 비롯해, 블로그, 포럼, 인터넷 댓글, 리뷰 등을 분석한 후 이를 바탕으로 소비자들의 트렌드를 분석하고 미래 예상 트렌드를 조망한 것이다.
소비자들은 제품을 구매할 때 인터넷을 검색해 참고한다. 왓슨은 이에 착안해 소비자들이 블로그나 트위터 등에 올린 평가의 언어 뉘앙스나 인터넷 글의 문맥을 이해하는 수준까지 심도 있는 분석을 해낸 것으로 알려졌다.
소비자들이 무엇을 사야할지 도와주는 애플리케이션인 왓슨 트렌드는 IT, 가전, 의류, 액세서리, 식품 등의 분야를 커버하고 있다.
삼성TV는 지난 1월 중순부터 점수가 100점으로 올라 톱 트렌드 1위를 차지했다. 소니TV가 75점으로 삼성TV의 뒤를 이었으며, 액션 카메라업계 선두기업인 고프로 카메라가 36점으로 3위, 소니 카메라가 34점으로 4위, 샤프TV가 33점점으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애플워치가 29점으로 6위에 올랐고 LGTV가 23점으로 톱 트렌드 7위를 차지했다. 대만 에이수스 랩톱 컴퓨터, 젠하이저 헤드폰, 비츠 바이 드레(헤드폰)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노정용 기자 no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