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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연해주-일본 돗토리현, 문화관광교류에서 경제통상으로 확대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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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연해주-일본 돗토리현, 문화관광교류에서 경제통상으로 확대 합의

[러시아=글로벌이코노믹 전명수 기자] 러시아 연해주와 일본의 돗토리현이 문화관광교류를 넘어 경제통상으로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일본의 돗토리현 대표단은 러시아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해 ‘제6회 돗토리 주’ 행사를 열고 연해주 정부와 경제협력에 관한 상호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문화·경제 교류협력을 하기로 했다.
일본의 돗토리현과 극동러시아 연해주간 친선 우호협력을 맺은 지 올해로 25주년이다. 특히 2010년부터 6년째 계속되어 온 돗토리 주 행사는 일본의 도자기, 음악, 악기, 사진 등 일본의 전통문화를 알리는 전시 및 체험장 중심으로 개최됐다.

일본의 해안 경제협력 협의체로 구성된 경제사절단(단장 노가와 사또쉬가)은 연해주 에브게니 비쉬냐코프 부주지사를 접견했다고 최근 연해주 비즈니스 신문 잘로토이 로그는 전했다.

에브게니 부주지사는 “올해는 연해주와 돗토리간 협력를 맺은 지 25년이 되는 아주 특별한 해”라며 “결코 짧지 않은 시간에 상호간 문화·스포츠·관광분야에서 특히 협력관계를 눈부시게 발전시켜 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25주년 기념행사에 체결하는 상호양해각서는 앞으로 특별히 경제통상 협력분야를 더욱 심화 발전시킬 것을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노가와 사또쉬가 경제사절단장은 “3월부터 운항될 돗토리와 연해주간 여객선 운항은 앞으로 두 지방자치단체간 수출입 물동량 증가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한편 DBS크루즈 훼리는 일본 돗토리현에서 출발해서 동해항을 거쳐 블라디보스토크까지의 항로를 지난해 수차례 시범운항을 실시한 바 있다.
전명수 기자 msje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