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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캐나다에 극동시베리아 광물자원개발사업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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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캐나다에 극동시베리아 광물자원개발사업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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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글로벌이코노믹 전명수 기자] 러시아는 극동시베리아 광물자원개발사업에 캐나다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러시아·캐나다 기업인 비즈니스 협의회가 캐나다 토론토에서 개최한 유라시아 광물포럼에 러시아정부 대표자격으로 참가한 알렉세이 이글 천연자원부 국장은 "지금이 러시아 극동시베리아 광물자원개발에 착수할 최적의 시기"라며 "캐나다 기업들의 적극적인 투자참여를 요청했다"고 러시아 국영통신 타스가 최근 보도했다.
천연자원부는 러시아의 모든 자원개발 정책을 주관하는 부서다.

알렉세이 이글 국장은 "러시아는 금, 다이아몬드, 니켈 등 핵심 광물자원의 데이터베이스를 보유한 국가 중 하나"라며 "캐나다기업은 물론 모든 외국기업들 역시 러시아 광물자원에 대한 탐광, 채광 등 자원개발 사업권 확보를 위한 정부주관의 공개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글 국장은 이어 "실제로 최근 2014~2015년간 정부주관의 공매를 통해 절반이 넘는 약 60%의 광물자원개발 사업권자가 결정됐다"고 밝히며 "무엇보다 최근 몇 년 간 러시아 정부는 해외광물자원개발 사업자를 위해 법적·제도적 투자환경을 개선했다"고 말했다.

캐나다 유라시아 러시아 기업협의회(CERBA)는 캐나다와 러시아의 비즈니스 협의체다. 모스크바, 토론토, 몬트리올 등 양국 주요도시에 있는 200개 이상의 기업을 회원으로 두고 있으며 1998년부터 매년 협의체를 운영하고 있다. 양국 기업인 네트워킹, 정보공유를 위한 세미나, 뉴스레터, 실무위원 분야별 협의 등 양국 기업들간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해 운용되고 있다.

한편,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의 갈등을 둘러싸고 서방의 경제제재에 대한 반격의 의미로 2014년부터 캐나다 농산물수입을 금지하고 있다.
전명수 기자 msje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