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무디스는 스베르방크, 알파은행, 모스크바은행 등 36개 러시아와 카자흐스탄 은행의 신용등급을 강등 대상으로 올려놓고 검토 중이다.
무디스는 유가의 오랜 하락세로 금융권의 영업 환경이 크게 악화됐고 정부의 재정 압박이 커지면서 은행권에 대한 지원 여력이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무디스는 지난 4일(현지시간) 현재 신용등급이 'Ba1'인 러시아와 사우디 아라비아(Aa3), 카자흐스탄 등 산유국의 신용등급에 대해 2개월간의 신용등급 강등 여부를 놓고 심사에 들어간다고 전했다.
노정용 기자 no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