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게임즈 권영식 대표는 18일 제2회 NTP(Netmarble Together with Press) 행사를 통해 “이번 기업공개 결정은 인수합병(M&A), 글로벌 마케팅, 미래사업 투자 등을 위한 공격적 투자 자금을 마련해 규모와 속도 경쟁의 시대로 재편된 글로벌 시장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상장시기는 2016년말~2017년초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 대표는 이를 위해 게임개발 자회사인 넷마블몬스터와 넷마블에스티를 합병해 글로벌 IP 전문스튜디오로 육성·발전시키겠다고 발표했다.
권 대표는 “풍부한 개발 운영역량과 글로벌 서비스 경험을 갖춘 넷마블몬스터와 ‘레이븐’으로 액션 RPG의 신화를 창조해낸 넷마블에스티를 합병한다”며 “시너지를 통해 합병회사가 글로벌 IP 전문 개발스튜디오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지속성장 기반이 확보되면 넷마블엔투, 넷마블넥서스에 이어 IPO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합병회사의 차기 라인업은 글로벌 IP를 기반으로 한 대작 1종과 ‘몬스터길들이기2’, ‘레이븐 후속작’, ‘몬스터에이지’ 등이다.
방준혁 의장은 이날 넷마블의 미션에 대해 설명하며 “넷마블은 앞으로도 게임기업이 갖는 모든 편견을 깨뜨려 나갈 것이며 한국 모바일게임 선두기업의 미션은 한국게임의 ‘글로벌 파이어니어(Pioneer)’가 되는 것에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넷마블 미션과 글로벌 도약의 핵심 키워드로는 ▲중국, 일본, 미국 등 타겟 권역의 철저한 현지화 서비스 ▲글로벌 IP 확보를 통한 전략적 활용 ▲넷마블의 방대한 빅데이터를 활용해 개발 중인 인공지능(A.I.) 유저 맞춤형 서비스 엔진인 '콜럼버스'를 꼽았다.
김나인 기자 silkn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