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선물 실물결제금액 역대 최대…원달러환율도 5년 7개월 이래 최고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달러선물이 기초자산인 달러가 급등락하며 거래가 급증하고 있다. 달러선물 실물인수도 증가는 최근 변동성 확대에 따른 거래량과 실수요자의 헤지물량이 늘었기 때문이다.

17일 한국거래소는 달러선물 ‘16년 2월물(최종결제일 2월 17일) 실물인수도 결제금액이 11억7584만달러(원화대금 1조4230억원)로 달러선물 시장개설('99.4) 이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달러선물 실물인수도 결제금액은 전월 대비 103.0% 증가(‘16.1.20, 5억7937만달러), 기존 최대 실물인수도 대비 53.9% 증가(‘08.3.19, 7억6420만달러)한 수치다.

이날 원달러환율도 급등한 상황이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종가는 달러당 1227.1원으로 전일보다 10.5원 상승했다. 이는 2010년 7월 2일의 1228.5원 이후 5년 7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환율변동성이 커짐에 따라 미국달러선물 상품에 대한 실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최성해 기자 ba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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