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 1.44% 강세, 외국인 선물·비차익 동반매수로 견인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지수선물이 이틀연속 상승했다.

지수선물 3월물은 16일 전일 대비 1.44% 오른 232.05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이틀 연속 순매수에 나섰다. 장초반부터 매수 쪽으로 시간이 흐를수록 매수를 늘렸다. 매수규모도 6390계약으로 적지 않은 수준이다.

반면 기관, 개인은 각각 3925계약, 2446계약 팔았다.

외인은 선물, 비차익 모두 매수하며 전체적으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요즘 지수의 영향력이 큰 비차익거래의 경우 외인은 1428억원 매수했다. 기관도 100억원 매수하며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프로그램매매도 매수 쪽이었다. 매수규모는 차익거래 쪽이 109억원으로 미미했다. 비차익 쪽은 이보다 훨씬 많은 1394억원 매수세가 유입됐다.

거래량은 13만9927계약으로 전일 대비 18.70% 늘었다. 미결제약정도 3788계약 증가했다.

최창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금융투자의 비차익매수는 최근 한국 증시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라며 "금융투자의 전체 순매수 대금과 KOSPI 200 순매수 대금의 규모가 거의 일치하는 점을 감안하면 금융투자의 비차익거래는 차익거래로 간주해도 무리가 없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ba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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