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푸틴 러시아 대통령 "공무원 부정부패 단호하게 척결"

공유
2

푸틴 러시아 대통령 "공무원 부정부패 단호하게 척결"

공무원 부정부패 처별 강화…정부 중요사업들 중앙정부차원서 통제관리 심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공무원 부패척결을 위한 정부정책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 26일(현지시간) 크레믈린에서 대통령 직속 부패방지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이미지 확대보기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공무원 부패척결을 위한 정부정책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 26일(현지시간) 크레믈린에서 대통령 직속 부패방지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러시아=글로벌이코노믹 전명수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공무원들의 부정부패에 대해 칼을 빼들었다.

푸틴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크레믈린에서 공무원 부패척결을 위한 정부정책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대통령 직속 부패방지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지난 2008년 대통령 직속으로 창설된 부패방지위원회는 분과위원과 상임위원으로 분류되는데, 상임위원회는 최고 의사결정기구로 대통령이 위원장을 맡고 있다.

세르게이 이바노프 대통령 행정실장은 최근 경제악화 등으로 어수선한 내부를 다잡기 위해 '공직기강 확립 방안'을 주제로 지난주 러시아 남부지구에서 정부 부처 관계자를 소집하여 회의를 주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바노프 실장은 이날 엘비라 나비울리나 러시아 중앙은행 총재로부터 공직자 부패방지를 위해 금융당국의 모니터링 활동 등에 대해 직접 보고를 받는 등 각 부처별로 작성한 차제 내부기강 확립방안에 대한 보고를 청취했다.

올해 정부의 재정삭감 등으로 러시아 정부가 경제난 극복에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 그럼에도 러시아 정부가 반드시 필요로 하는 사업인 2018년 월드컵 인프라 구축사업, 캄차트카 공항 현대화사업 등 우선순위 사업에 대해서 러시아 중앙정부가 직접 관리 통제함으로써 사업 진행속도 또한 그만큼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동시에 공직기강을 대폭 강화해서, 사업을 담당하는 정부관리들의 뇌물수수, 배임 등 각종 비위·범죄 등에 대한 처벌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전명수 기자 msje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