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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선물 -2.95% 급락, 외인폭풍매도로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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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선물 -2.95% 급락, 외인폭풍매도로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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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외국인의 폭풍매도로 선물시장이 급락했다.

지수선물 3월물은 전일 대비 -2.95% 하락한 223.70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이날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가 두드러졌다.

장초반부터 순매도로 전환한 외인은 오후들어 매물을 공격적으로 늘렸다. 오후 2시경엔 순매도규모가 한때 1만계약을 돌파했다. 총순매도규모는 8161계약이다.

미결제약정이 무려 1만2389 계약이 늘어난 것을 감안하면 이날 외국인의 매도포지션성격은 청산보다 신규매도 포지션으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반면 기관, 개인은 각각 6063계약, 2173계약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매매 쪽에서 외인은 1749억원으로 비차익매도에 나섰다. 기관은 2175억원 비차익매수에 나섰으나 외인 비차익매도를 압도하기에 상대적으로 매수규모는 부족했다.

최창규 NH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아시아증시의 급락에 여파로 외인이 대규모 선물매도에 나섰다"라며 "아시아증시의 의미있는 하락으로 숏포지션에 주력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날 외국인 순매도포지션성격을 놓고 '신규매도'와 '헤지거래'같은 두가지 성격을 함께 봐야 한다는 관측이다.

최창규 연구위원은 " 외인매도는 신규매도 가능성과 주식을 보유했을 경우 헤지를 걸어야 하는 헤지거래 가능성 등 크게 두가지를 염두해야 한다”라며 “굳이 한쪽 방향으로 방향성을 정했다고 보기 무리이며 헤지거래성격도 있는 만큼 현재의 지수대에서 반등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외국인이 하락쪽으로 100% 방향성을 잡았다고 판단하기에 성급하다는 것이다.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최성해 기자 bada@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