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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스페이스 X, 17일 재사용로켓 해상 바지선에 착륙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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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스페이스 X, 17일 재사용로켓 해상 바지선에 착륙 시도

사진=스페이스X 홈페이지 캡처
사진=스페이스X 홈페이지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테슬라 모터스의 최고경영자인 일론 머스크가 창업한 민간 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 X가 재활용 로켓을 육상에서 성공적으로 회수한 데 이어 이번에는 재활용 로켓인 '팰컨 9'를 이용해 인공위성을 발사한 뒤 로켓을 발사장 인근 해상 바지선에 착륙시키는 실험에 나선다.

10일 미국 NBC뉴스에 따르면 스페이스 X는 오는 17일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팰컨 9 로켓으로 미항공우주국(NASA) 해양감시위성 '제이슨-3'을 발사하고 1단 로켓 부분을 인근 바다에서 대기 중인 바지선에 착륙시킬 계획이다.
팰컨 9 로켓은 발사 2분 후 제이슨-3 위성을 지구 저궤도에 올려놓고 1단 로켓 부분이 분리돼 지상으로 떨어지다가 역추진 엔진을 가동, 낙하속도를 줄이며 착륙 다리를 펼쳐 태평양 해상에서 대기 중인 바지선에 착륙하게 된다.

스페이스 X는 지금까지 재활용 로켓을 해상에 착륙시켜 회수하는 시도를 두 차례 했으나 모두 실패했다.

그러나 스페이스 X는 지난해 12월 21일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기지에서 위성을 탑재한 팰컨 9 로켓을 발사한 후 1단 추진로켓을 다시 지상에 착륙시켜 안전하게 회수한 바 있다.
노정용 기자 no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