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최근 기자회견에서 "미국 금리 인상이 한은의 금리 인상으로 연결되는 것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미국이 금리 인상을 한다고 우리까지 덩달아 금리 인상을 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이다.
경제계 일각에서는 성장률 하락을 막기위해 오히려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
다음은 한국은행 이주욜 총재의 기자회견 내용
문)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크다.
한은의 대책은.
그래도 파장이 의외로 커질 때를 대비해 컨틴전시 플랜 즉 비상 계획도 마련하고 있다.
금융시장이 불안해진다면 한은이 시중 유동성을 여유있게 관리할 것이다.
회사채시장의 영향이 우량기업과 대출시장에 파급되면 몇 가지 조치를 하겠다.
문) 미국이 기준금리를 1%포인트 인상하면
- 미국의 금리인상이 곧바로 한은의 금리인상으로 연결되는 것 아니다.
미국 금리인상 예상이 시장에 상당 부분 반영됐다.
미국의 금리인상 속도도 완만할 것이다.
한국 등 다른 나라로서는 대응할 충분한 시간적 여유가 있다.
금리 결정은 국제금융시장, 신흥국 경기, 국내 금융시장 변화 등 모든 여건을 감안해야 한다.
문) 경기회복과 가계 및 기업부채의 안정적 관리 중 어느 것이 더 중요한가.
- 경기회복 불씨를 꺼뜨리지 않아야 하고 불균형이 감내할 수 없을 정도로 확대되는 것도 막아야 한다.
문) 환율은.
-환율 변동의 확대는 글로벌 현상이다.
앞으로 환율 움직임은 미국 금리인상이 큰 영향 줄 것이다.
금리의 인상 속도와 중국 등 신흥국의 경제금융상황 변화에 따라 환율은 계속 달라질 것이다.
김재희 기자 tiger82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