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GPU 자체 개발하나…업계 지각변동 예고

[글로벌이코노믹 조은주 기자] 애플이 아이폰6s, 애플TV, 아이패드 등 자사 제품에 탑재하는 GPU를 자체 제작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미국의 IT 전문매체 애플 인사이더는 10일(현지시간) 애플이 타사의 GPU를 사용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개발해 나갈 공산이 크다고 보도했다.
구체적으로 애플이 지금까지 아이폰이나 애플TV, 아이패드용 GPU를 이미지네이션사의 'PowerVR'로 썼지만 이를 독자적인 GPU로 모두 바꿀 것이란 전망이다.

현재 대부분의 IT 기기 제조업체가 퀄컴이나 엔비디아 등 타사의 CPU와 GPU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애플이 자체 GPU를 개발하게 되면 업계에 지각변동이 생길 수 밖에 없다.

애플 인사이더는 "다만 어느 단계에서 자체 개발한 GPU가 탑재될 지 모르는 상황"이라면서 "애플이 이미지네이션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고, 장기 라이센스 계약을 맺고 있는 만큼, 즉시 자체 제품으로 갈아타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은주 기자 ej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