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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선물 보합세, 동시만기일 앞두고 외국인 '눈치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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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선물 보합세, 동시만기일 앞두고 외국인 '눈치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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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지수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이 매도 규모를 줄였으나 반응은 신통치 않았다. 순매도 규모가 50여 계약에 불과했으나 여타 투자주체들의 수급이 뒤따르지 않아 지수선물시장의 반등을 이끌기에는 역부족이다.

9일 지수선물시장은 239.95포인트로 보합세로 마감했다. 베이시스도 0.5로 확대됐으나 수급의 부재로 전날 가격대를 거의 턱걸이하는 데 그쳤다.
그나마 위안거리는 외국인이 순매도 규모가 미미했다는 점이다. 이날 외국인은 12월물을 58계약 순매도했다. 기관도 1289계약의 매물을 쏟아냈다. 개인이 1251계약 '사자'에 나섰으나 반등을 이끌지 못했다. 거래량은 11만3818계약으로 전일 대비 약 23% 줄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내일 12월물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을 앞두고 시장의 큰손인 외국인과 기관들이 매수 혹은 매도 쪽으로 탐색전을 한 것으로 보인다.

유안타증권 이중호 연구원은 "만기일이 가까울수록 스프레드 움직임을 봐야 하는데 외국인이 이례적으로 오전에 매수했다"며 "비록 오후에 매도로 전환했으나 다른 만기일과 다른 투자패턴으로 만기일을 앞두고 시장을 관망했다"고 말했다.

외인이 스프레드매도, 매수를 반복하는 이례적 투자패턴에 비춰 12월 동시 만기일에 외인이 대량으로 매수 혹은 매도 쪽으로 방향성을 잡을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것이다.

최성해 기자 bada@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