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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해지면 더욱 기승인 지루성피부염, ‘장’이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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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해지면 더욱 기승인 지루성피부염, ‘장’이 문제다?

[글로벌이코노믹 김수진 기자] “할아버지, 지루성피부염이 뭔지 아세요?”

과거, 발병률이 지극히 낮았던 피부질환이 고도의 산업화된 현대사회에서는 삶은 송두리째 앗아가는 원흉이 되고 있다. 현대인의 난치성 피부질환의 주요 원인으로는 깨진 면역체계가 우선 꼽힌다. 각종 환경오염이 뒤따르고 있는 산업화의 후유증이다. 지루성피부염이라는 피부질환은 농사를 주업으로 살아가던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 세대에서는 찾아보기도 힘들었다.
△ 자칫 방치하면 탈모로 이어져 ‘주위’

지루성피부염은 가려움증을 동반한다. 홍반 위에 발생한 건성 혹은 기름기가 있는 노란 비늘(인설)도 생긴다. 관리 상태에 따라 호전과 악화가 반복되면서 전신으로 퍼져나가기도 하며, 한 부위에서만 발진으로 나타나기도 하는 특징이 있다.

지루성피부염이 두피에 생기면 쌀겨 모양의 표피탈락 즉, 비듬이 생기기 시작한다. 비듬이 유독 많아지거나 두피에 부스럼이 생기고 벅벅 긁다가 피가 날 정도라면 지루성피부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두피의 지루성피부염을 지루성두피염이라고도 하는데 이를 방치하면 탈모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치료가 중요하다.

지루성피부염은 습진의 일종으로 원인은 아직 확실히 밝혀져 있지 않고 있다. 온도와 습도의 계절적인 변화가 지루성피부염의 발생과 관계가 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을, 겨울의 낮은 기온과 각종 난방기기에 의한 습도가 낮은 환경에서 증상은 악화되고 있다. 건조한 이 시기 지루성피부염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 장내 환경을 개선하고 면역력 강화해야

수원 지루성피부염치료 하늘마음한의원 양대진 대표원장에 따르면 지루성피부염은 피지 분비가 많은 두피에서 주로 발생한다. 인체 면역력이 약화된 것에서 원인을 찾고 있다고 양대진 원장은 말했다.
지루성피부염치료 한의원 양대진 원장은 “지루성피부염은 난치성 질환인 만큼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만을 치료해서는 궁극적인 호전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면서 “인체의 면역체계를 정상화시키는 과정을 통해 보다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수원 피부치료 하늘마음한의원 양대진 원장은 지루성피부염 치료에서 특히 무게를 두는 것은 바로 인체의 장내 환경이다. 장내 점막세포의 결합이 느슨해지면 세균이 침투하고 음식 잔여물이 부패하면서 생긴 내독소가 혈액을 타고 전신으로 퍼지면서 지루성피부염도 악화된다고 설명한다. 즉, 장내 환경을 건강하게 만들면 지루성피부염과 같은 피부질환도 호전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하늘마음한의원 양대진 원장이 지루성피부염에 활용하는 청열해독요법도 장내 환경을 개선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양질의 영양분의 흡수율은 높이고 노폐물을 잘 배출하여 유익균의 활동을 높이면 장내 환경도 개선된다는 구암 허준이 기술한 동의보감의 치료 원리가 담겨 있다.

끝으로, 지루성피부염치료 한의원 양대진 원장은 “예부터 피부질환은 존재했지만 지루성피부염, 아토피, 건선 등의 피부질환은 문명의 이기가 만든 병이다”며 “결국 인체의 면역력을 공해와 각종 환경오염으로부터 이겨낼 수 있도록 강화시키면 지루성피부염 같은 피부질환도 근본적인 개선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김수진 기자 sj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