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는 매일 먹는 비타민으로도 나눔을 실천할 수 있다. 이는 비타민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는 서울시 사회적 기업 ‘비타민엔젤스’가 있기 때문.
이러한 기부 방식은 의미는 좋지만 기업으로서는 상당한 리스크가 따르는 일이다. 애초에 이러한 일이 가능했던 것은 비타민엔젤스가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기업이 아니기 때문이다.
비타민엔젤스는 전 대한비타민연구회 회장인 염창환 박사가 취약계층의 영양보충을 목적으로 만든 서울시 사회적기업이다. 이들의 목표는 더 많은 매출이 아니라 더 많은 나눔인 것이다.
품질은 비타민엔젤스가 특히 신경을 쓴 부분이다. “취약계층의 부족한 영양을 채워주기 위해 만든 제품이기 때문에 더욱 좋게 만들어야 했다”는 것이 이들의 설명이다. 밥 한끼, 라면한끼로 배를 채울 수 있지만 그걸로는 영양이 부족하기에 비타민을 통해 부족한 영양을 채워주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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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비타민은 비타민과 미네랄 함량은 높이고 단가가 조금 나가더라도 중국산 원료 대신 유럽과 미국산 등 세계 유수회사의 엄선된 원료만을 사용하기에 자신있게 주원료 원산지 및 함량을 100% 공개한다.
또한 비타민엔젤스는 더 많은 사람들이 나눔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제품 단가도 대폭 낮췄다. 좋은 원료를 사용하되 유통과 판매마진을 줄임으로써 2개월분이 채 2만 원이 되지 않는다. 이는 아무리 좋은 취지라도 소비자가 손해를 봐서는 안된다는 염박사의 생각 때문이다.
비타민으로 나눔을 실천하는 기업 비타민엔젤스. “진심으로 만든 나눔 비타민을 진심으로 구매해 준 여러분의 도움을 받아서 진심으로 어려운 분들에게 전달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하는 이들은 스스로 사회의 비타민이 되고 있다.
김수진 기자 sj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