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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당 1000원 고려대 명물 영철버거 부활, 파산한 이영철 사장 학생 2579명 모금으로 다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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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당 1000원 고려대 명물 영철버거 부활, 파산한 이영철 사장 학생 2579명 모금으로 다시 시작

대학가 명물 고려대 영철버거가 다시 살아난다. 학생들이 십시일반 모급한 돈으오 재창업한다. 고려대 졸업식 장면.
대학가 명물 고려대 영철버거가 다시 살아난다. 학생들이 십시일반 모급한 돈으오 재창업한다. 고려대 졸업식 장면.
[글로벌이코노믹 김윤식 기자] 경영난으로 문을 닫은 고려대 앞 '영철버거'가 부활한다.

영철버거 이영철 사장은 오는 12월 초 서울 안암동 고려대 정경대 옆 2층 건물에서 다시 문을 연다고 밝혔다.
부활을 위한 자금은 고려대 학생들이 모금했다.

학생들의 모금은 가게 계약금 및 보증금 등으로 충당됐다.

고려대 정경대 학생회는 영철버거를 되살리기 위한 '영철버거 크라우드펀딩'에 총 2579명이 참가해 6811만원을 모금했다고 밝혔다.

정경대 학생회는 당초 목표 금액을 800만원으로 잡았으나 그 8배 이상의 돈이 모였다.

학생들의 돈으로 다시 살아나는 것이다.

영철버거는 지난 2000년 초반 고려대 앞에서 손수레로 1000원짜리 '영철 스트리트버거'를 파는 노점상으로 시작했다.
2004년부터는 고려대에 매년 2000만원식의 장학금을 내놓았다.

그러다가 재료비 인상 및 이웃 가게와의 경쟁을 이기지 못하고 폐업한 바 있다.


김윤식 기자 tiger82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