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철버거 이영철 사장은 오는 12월 초 서울 안암동 고려대 정경대 옆 2층 건물에서 다시 문을 연다고 밝혔다.
학생들의 모금은 가게 계약금 및 보증금 등으로 충당됐다.
고려대 정경대 학생회는 영철버거를 되살리기 위한 '영철버거 크라우드펀딩'에 총 2579명이 참가해 6811만원을 모금했다고 밝혔다.
정경대 학생회는 당초 목표 금액을 800만원으로 잡았으나 그 8배 이상의 돈이 모였다.
학생들의 돈으로 다시 살아나는 것이다.
영철버거는 지난 2000년 초반 고려대 앞에서 손수레로 1000원짜리 '영철 스트리트버거'를 파는 노점상으로 시작했다.
그러다가 재료비 인상 및 이웃 가게와의 경쟁을 이기지 못하고 폐업한 바 있다.
김윤식 기자 tiger82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