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최대 이슈는 실업률 5.0% 등 고용지표 발표가 증시에 미칠 영향이다.
미국 노동부는 10월 신규고용자 수가 27만1000명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시장이 예상한 18만5000명을 크게 웃도는 것이다.
평균 시급은 2009년 7월 이후 최대폭으로 증가했다.
무엇보다도 큰 관심을 끄는 것은 실업률이다.
이 실업률이 5.0%로 떨어졌다.
굳이 필립스곡선의 이론을 들지 않더라도 완전고용 상태에서 제로금리를 방치하는 것은 미국 연중의 직무유기가 될 것이다.
금리인상이 임박했다는 뜻이다.
이같은 우려가 증시에 미칠 영향이 이번 주 최대 변수다.
금리인상이 이미 오래전부터 예상되어 왔던 만큼 그 충격이 그리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있다.
또 금리를 올리는 기본전제가 경기호황인 만큼 너무 떨 이유가 없다는 분석도 있다.
문제는 오랫동안 금리인하에만 익숙해 온 시장이 금리인상이라는 새로운 환경을 어떻게 받아들이냐 하는 점이다.
지난 주말 고용지표가 발표된 직후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26%, 0.38% 올랐다.
고용지표에 대해 크게 우려하는 분위기는 아니었다.
그러나 고용지표에 대한 분석이 충분히 진행되지 않은 장중의 발표이었기에 그 지수 변동만으로는 대세를 판단하기는 이르다.
시간후거래에서 나스닥 지수는 떨어졌다.
불길한 징조다.
금주에 새로 발표될 지수도 변수다.
우선 13일 공개되는 미국의 10월 소매판매가 주목된다.
소비판매가 늘면 이 또한 금리인상 요인으로 작용한다.
같은 날 발표예정인 미국의 10월 PPI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어닝시즌 실적 발표도 장세를 흔들 요인이다
11일의 메이시스. 12일의 콜스 그리고 13일의 JC페니 등이 실적을 공개한다.
김대호 경제연구소 소장/경제학 박사 tiger8280@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