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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소비자 단체, 롯데 복합쇼핑몰 입점 저지 집회서 롯데 그룹 성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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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소비자 단체, 롯데 복합쇼핑몰 입점 저지 집회서 롯데 그룹 성토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민경미 기자] 소상공인과 소비자 단체들은 27일 전라남도 무안 남악 롯데 복합쇼핑몰 입점예정지 공사현장에서 복합쇼핑몰 입점을 저지하는 집회를 가졌다.

이번 집회는 소상공인연합회 최승재 회장을 비롯해 남악 롯데복합쇼핑몰 입점저지 추진위원회 양승길 공동 위원장 등 업종별 소상공인 약 500명이 동참, 롯데 그룹을 성토하는 자리가 됐다.
최승재 회장은 성명서를 통해 "롯데그룹은 지금까지 면세점 사업으로 얻은 자금으로 지역 골목상권 침해 및 소상공인의 삶의 터전을 위협해 왔다"며 "상생경영을 외면하고 있는 책임을 물어 롯데 면세점 특허권 연장을 절대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최석호 시의원도 "우리 모두가 함께 복합쇼핑몰 입점 저지에 힘쓰지 않으면 우리의 일터가 사라질 수 있다"며 "골목상권의 몰락은 서남권 경제의 파탄으로 이어질 수 있기에 반드시 저지해야 한다"고 거들었다.

남악 롯데복합쇼핑몰 입점저지 추진위원회 나광운 위원장은 "롯데는 그룹 매출의 대부분을 면세점에서 만들어내고 있다"며 "이러한 막대한 자금이 일본으로 유출되고 있다는 의혹과 함께 소상공인들의 상권을 침해하는 곳에 쓰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최회장은 이날 집회를 마친 뒤, 대전 관세청을 방문해 롯데 면세점 특허권 연장 심사 과정에서 그 어느 때보다 공정하게 심사해줄 것을 촉구하는 요청 서안을 제출했다.
민경미 기자 nwbiz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