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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중소기업 해외진출 전략 워크숍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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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중소기업 해외진출 전략 워크숍 개최

[글로벌이코노믹 민경미 기자] 중소기업이 글로벌 생산협력 과정 참여를 통해 해외진출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중소기업 글로벌가치사슬 국제워크숍’을 열고 글로벌가치사슬을 활용한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전략 방안을 논의했다.
글로벌가치사슬(Global Value Chain, GVC)이란 연구·개발과 제조, 판매, 사후관리 등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기업활동의 전 과정이 전 세계 차원에서 이뤄지는 구조를 말한다. 아이폰을 개발할 때 애플을 비롯해 삼성전자, 폭스콘 등 수많은 기업이 연구, 부품 공급, 조립, 마케팅 등에 참여해 생산협력하는 게 좋은 예다.

워크숍에서는 중소기업이 글로벌가치사슬에 참여할 때 겪는 어려움과 함께 갖춰야 할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국제중소기업학회 김기찬 회장은 “한국 기업의 경우 수출확대보다 해외직접투자를 확대해 글로벌가치사슬에 참여하는 전략이 더 큰 성장을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제우스 차성근 경영지원팀장은 가치사슬을 통해 해외에 진출해 좋은 성과를 거둔 사례를 제시했다.

산업부 우태희 통상차관보는 “충분한 역량을 갖추지 못한 중소기업이 글로벌 가치사슬의 혜택을 누리려면 가치사슬 형성에 참여하는 기업과 정부 사이의 긴밀한 정책공조와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산업부는 워크숍에서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정책보고서를 작성해 오는 11월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APEC 각료회의에 제출할 계획이다. APEC 홈페이지를 통해 일반에도 공개할 예정이다.
민경미 기자 jasm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