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화에 성공한 기업들은 해당 기술을 ‘기존 제품의 성능·품질 향상’(69.2%)이나 ‘신제품 개발’(65.6%)에 활용하는 경우가 많았다.사업화 실패율은 9.9%였고 나머지는 사업화를 진행중이거나 시도하지 않은 경우다.
사업화 과정에서 느끼는 어려움을 기술적용과 시제품 제작, 출시품 생산 등 단계별로 살펴봤더니 모든 단계에서 자금 조달이 장애물이라고 답한(30∼48%) 기업이 제일 많았다.
앞으로 필요한 정부 지원과 관련해선 ‘기술·사업성 평가 통한 자금 지원’(63.0%)이 중요하다는 업체가 많았고 ‘검사·생산 위한 설비 및 장비 지원’(31.3%), ‘전문 인력 지원’(26.7%), ‘수요 창출 지원’(23.7%)이 필요하다는 기업들도 있었다.
조사 대상 기업들은 1곳당 평균 6.1건의 R&D 결과물을 보유하고 있었다.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은 “중소기업은 여전히 R&D 사업화 수행 과정에서 자금지원에 갈증을 느낀다”며 “앞으로는 중소기업 R&D 예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기획단계에서부터 기업에 시장성·기술성 관련 정보를 제공해 사업화를 촉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민경미 기자 jasm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