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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지질혈증이란, 여성이 남성의 1.5배 더 많아..국내 6년새 '2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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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지질혈증이란, 여성이 남성의 1.5배 더 많아..국내 6년새 '2배 증가'

이상지질혈증이란/사진=SBS캡쳐이미지 확대보기
이상지질혈증이란/사진=SBS캡쳐
이상지질혈증이란
이상지질혈증이란, 여성이 남성의 1.5배 더 많아..국내 6년새 '2배 증가'

이상지질혈증이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이상지질혈증이란 혈중에 총콜레스테롤, LDL콜레스테롤, 중성지방이 증가된 상태거나 HDL콜레스테롤이 감소된 상태를 말한다.

대부분 비만, 당뇨병, 음주와 같은 원인에 의해서 이상지질혈증이 발생할 수 있으나, 유전적 요인으로 혈액 내 특정 지질이 증가돼 이상지질혈증을 보이는 경우도 있다.

이상지질혈증과 더불어 고지혈증, 고콜레스테롤혈증, 고중성지방혈증 등의 용어들이 유사한 의미로 통용되고 있으나, 이상지질혈증은 이 셋을 모두 포함하는 광의의 질환명으로, 임상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차이가 있다.

고지혈증란 혈중에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포함한 지질이 증가된 상태를 말한다. 고지혈증은 비록 증상을 나타내지 않을지라도 동맥경화나 심근경색과 같은 관상동맥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가 있다.

국내 이상(異常)지질혈증 환자 수가 급격히 늘고 있다. 이상지질혈증은 기존에 고지혈증으로 불리던 병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자료에 따르면, 2008년 약 74만5000명이었던 이상지질혈증 환자 수는 2014년 약 139만9000명으로 6년 새 약 2 배가 됐다. 특히 50~60대가 전체 환자의 60%를 차지하고, 여성 환자 수가 남성의 1.5배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상지질혈증 환자가 급증하는 원인은 고기같이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는 사람이 늘어남과 동시에 꾸준히 운동을 하는 사람은 줄고 있기 때문이다.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으면 체내 중성지방은 물론, 이 중성지방이 콜레스테롤로 변해 체내 콜레스테롤 수치도 높아진다. 강동경희대병원 심장혈관내과 박창범 교수는 "운동을 하면 혈중 지방 성분을 태우는 효과를 볼 수 있다"며 "운동을 실천하지 않는 사람이 많은 것도 이상지질혈증 환자가 늘어나는 주요한 원인"이라고 말했다.

젊은층보다 50~60대에 이상지질혈증 환자가 많은 이유는 몸의 노화로 지방을 분해하는 등의 대사 과정이 잘 이뤄지지 않기 때문이다. 박 교수는 "남성보다 여성 환자가 많은 이유는 여성호르몬은 체내 콜레스테롤 양을 줄이는 기능을 하는데, 폐경기에 접어들어 여성호르몬 분비량이 줄면 반대로 콜레스테롤 양이 급격히 높아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상지질혈증은 운동과 식이요법을 통해 증상 개선을 먼저 시도해볼 수 있다.

이상지질혈증 에 누리꾼들은 "이상지질혈증, 우리 모두 조심해야 한다", "이상지질혈증, 그런 병이였구나", "이상지질혈증, 아빠한테 말해줘야 겠네", "이상지질혈증,위험하군"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박설희 기자 pmj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