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대장암 원인, ‘한국 남성 전세계 3위’ 아침식사 후 화장실 습관 중요해…발병률 여성보다 남성증가

공유
0

대장암 원인, ‘한국 남성 전세계 3위’ 아침식사 후 화장실 습관 중요해…발병률 여성보다 남성증가

대장암 원인/사진=SBS캡처이미지 확대보기
대장암 원인/사진=SBS캡처
대장암 원인
대장암 원인, ‘한국 남성 전세계 3위’ 아침식사 후 화장실 습관 중요해…발병률 여성보다 남성증가

대장암 원인이 주목 받고 있다.

대장암 발병률 국가 순위 1위를 차지한 가운데 대장암의 원인은 잘못된 생활·식습관이 꼽혔다.

대장암 원인의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는 원인은 잘못된 생활·식습관이다. 부족한 식이섬유 섭취, 고지방 붉은색 고기와 가공·정제된 음식의 과다 섭취, 과음과 흡연, 과도한 스트레스, 운동 부족, 불규칙한 배변 등이 대표적인 잘못된 생활 습관이다.

특히 식습관과 관련해 한국 남성이 대장암에 취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통 한국 남성은 여성에 비해 대장암 발병 확률이 높다. 일단 아침 식사 직후 배변 후에 출근하는 게 좋다. 배변하기 가장 좋은 시간은 아침식사 직후다. 우리 몸에 음식물이 들어오면 결장에 쌓여 있던 대변 재료가 직장으로 이동하면서 그 자극이 대뇌피질로 전달되어 배변욕구가 일어난다. 이것을 ‘위대장반사운동’ 이라고 하는데, 아침식사 후가 가장 강하다. 따라서 아침식사 후에 화장실 가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대장암 원인 중 '선종성 용종'도 대장암의 원인과 관련이 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선종성 용종은 대장 점막이 돌출한 혹처럼 형성된 암의 전 단계로 대장암 환자 30%가 선종과 암을 동시에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선종성 용종은 50 ~60대 남성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남성의 대장암 발병률은 10만명당 58.7명으로 슬로바키아 61.6명, 헝가리 58.9명에 이어 전 세계 3위를 기록했다. 특히 이는 아시아 국가들 중 가장 높은 수치이며 세계 2위인 헝가리와 큰 차이가 없다.

한국인의 대장암 발병률이 높아진 원인으로는 서구화된 식단이 꼽히고 있다. 붉은 고기 섭취가 늘면서 비만 같은 성인병과 함께 대장암도 늘고 있는 것이다.
반면 술을 많이 먹으면 대장암 위험이 확실히 증가한다. 2011년 국제 종양학회 논문에 따르면 하루 평균 4잔 이상 술을 마시는 사람은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대장암에 걸릴 위험이 50%가량 높았다. 마시는 술의 종류에는 별 영향을 받지 않았다. 술 소비량이 증가하면 대장암 위험도 비례해 커진다.

한국인의 암 증가율에서 대장암이 상위에 오르는 이유는 무엇일까. 술 소비량 증가, 운동량 감소(비만), 인구 고령화, 육류 섭취 증가 등이 종합적으로 작용한다고 봐야 한다.

대장암 원인에 네티즌들은 “대장암 원인, 한국 남성들 조심합시다”, “대장암 원인, 그런 뜻이었구나”, “대장암 원인, 원인 알았으니 조심해야지”, “대장암 원인, 현대사회는 정말 조심해야해”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박설희 기자 pmj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