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은 브라질 중앙은행은 13년만에 최저치로 하락한 헤알화 가치 추락을 막기 위해 보유 외환을 풀어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헤알화 가치는 지난주 7.68% 하략했고 올해 전체로는 45.2% 떨어졌다. 최근 12개월 하락률은 70%를 넘는다.
전문가들은 헤알화 약세가 외부 요인보다는 국내 정치, 경제적 위기에 보다 기인한다고 분석하고 있다. 정계, 재계의 비리 스캔들 등으로 정치권이 갈등을 계속하고 있는 가운데 각종 경제지표가 일제히 부진하면서 헤알화 가치를 끌어내리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지난 3일 현재 브라질 외화보유액은 3703억700만달러로 한국과 6~7위를 다투는 수준이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