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신탁사 상반기 순익 1천억원…전년비 43.1% 증가

[글로벌이코노믹 김대성 기자] 올해 상반기 부동산 신탁회사의 수익성과 건전성이 크게 개선되고 수탁고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6일 부동산 신탁사 11곳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1052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17억원(43.1%) 증가했다고 밝혔다.
회사별 순이익 규모는 한국토지신탁이 350억원으로 가장 많고 한국자산신탁 208억원, KB부동산신탁 126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영업수익은 254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7억원(15.3%) 늘고 영업비용은 1168억원으로 77억원(6.2%) 감소했다.

자본 적정성을 나타내는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은 평균 1005.0%로 작년 말보다 32.1%포인트 상승했다. 자산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자산비율은 34.1%로 작년 말과 비교했을 때 8.3%포인트 하락했다.

금감원은 초저금리 기조 등으로 부동산 경기가 활성화됨에 따라 부동산 신탁사의 수익성과 건전성이 전반적으로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김대성 기자 kim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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