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가 운용하는 ETN은 7월 한 달 간 상장된 시장 전체 ETN 43개 종목 중 4종목이 수익률 TOP5에 이름을 올렸다. 수익률TOP 5 점유율 80%이며, 평균 수익률은 13.67%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종합주가지수는 3% 이상 하락했다.
한달 간 평균 10% 이상의 수익률을 시현한 ETN TOP5 상품들을 보면, 기초자산이 원유, 구리 등 원자재라는 점과 인버스(하락시 수익 발생) 구조라는 점이 특징적이다. 유가 하락으로 20% 가량의 수익이 발생한 신한 인버스 WTI 원유 선물 ETN(H)과 신한 인버스 브렌트 원유 선물 ETN(H), 그리고 달러환산 코스피를 역으로 추종하는 신한 USD K200 선물 바이셀 ETN이 대표적인 상품이다.
신한금융투자 에쿼티파생부 윤채성 ETN 운용팀장은 “그동안 국내에는 원자재 가격 상승에만 투자할 수 있고 원자재 가격 하락 시에는 마땅한 투자처가 없었다”며 “인버스 WTI/브렌트 원유선물ETN과 같이 원자재 가격이 하락할 때도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상품을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김대성 기자 kim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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