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부터 ‘샛별박스’라는 이름으로 제공되는 가정용 무인택배함은 현관문이나 벽면에 간편하게 부착해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사용을 원하는 마켓컬리 고객 100명을 추첨하여 시험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같은 서비스를 도입하게 된 이유는 마켓컬리의 샛별배송 시스템 때문이다. 샛별배송은 밤 9시에 주문하면 다음날 아침 7시에 받아볼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유기농 식재료를 최대한 신선한 상태로 전달하기 위해 배송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했고 전 배송과정을 냉장 처리한다.
이전까지 온라인 식품 쇼핑은 배송 상의 어려움 때문에 그 신선도를 보장할 수 없었으나 마켓컬리는 이 문제를 해결, 사이트 오픈 2개월 만에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그러나 고객이 잠든 사이 상품을 배송하기 때문에 도난 우려가 있었고 이를 보완하기 위해 마켓컬리가 무상으로 샛별박스를 제공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어메이징그레이스 김지윤 팀장은 “식재료는 배송상태 및 보관상태에 따라 품질이 크게 달라진다”며 “좋은 식재료를 배송했음에도 불구하고 도난, 분실 때문에 고객의 경험이 망가질 수 있기 때문에, 이를 방지하기 위해 마켓컬리와 어메이징그레이스가 협력하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샛별박스 응모는 마켓컬리 블로그를 통해서 가능하며, 9월부터는 마켓컬리 멤버쉽에 등록하는 모든 고객에게 사은품으로 증정된다.
이세정 기자 sjl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