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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컬리, 무인택배함 서비스 '샛별박스' 최초 무상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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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컬리, 무인택배함 서비스 '샛별박스' 최초 무상제공

사진=마켓컬리 제공
사진=마켓컬리 제공
[글로벌이코노믹 이세정 기자] 유기농 식품 큐레이션 커머스 마켓컬리는 8월부터 가정용 무인택배함 업체 어메이징그레이스와 함께 최초로 무인택배함 '샛별박스' 100개를 고객에게 무상 제공한다고 3일 밝혔다.

8월부터 ‘샛별박스’라는 이름으로 제공되는 가정용 무인택배함은 현관문이나 벽면에 간편하게 부착해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사용을 원하는 마켓컬리 고객 100명을 추첨하여 시험 제공할 예정이다.
제공받은 ‘샛별박스’를 고객이 원하는 곳에 부착하면 마켓컬리 배송팀에서 주문상품을 박스 안에 넣어두는 것으로, 고객이 박스 비밀번호를 설정해 분실 우려 없이 신선하고 안전하게 받아볼 수 있게 한다. 또 신선도 유지를 위한 스트로폼 박스도 주문할 때마다 발생하는데 이를 번번이 폐기할 걱정도 줄어들게 된다.

이와 같은 서비스를 도입하게 된 이유는 마켓컬리의 샛별배송 시스템 때문이다. 샛별배송은 밤 9시에 주문하면 다음날 아침 7시에 받아볼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유기농 식재료를 최대한 신선한 상태로 전달하기 위해 배송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했고 전 배송과정을 냉장 처리한다.

이전까지 온라인 식품 쇼핑은 배송 상의 어려움 때문에 그 신선도를 보장할 수 없었으나 마켓컬리는 이 문제를 해결, 사이트 오픈 2개월 만에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그러나 고객이 잠든 사이 상품을 배송하기 때문에 도난 우려가 있었고 이를 보완하기 위해 마켓컬리가 무상으로 샛별박스를 제공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어메이징그레이스 김지윤 팀장은 “식재료는 배송상태 및 보관상태에 따라 품질이 크게 달라진다”며 “좋은 식재료를 배송했음에도 불구하고 도난, 분실 때문에 고객의 경험이 망가질 수 있기 때문에, 이를 방지하기 위해 마켓컬리와 어메이징그레이스가 협력하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샛별박스 응모는 마켓컬리 블로그를 통해서 가능하며, 9월부터는 마켓컬리 멤버쉽에 등록하는 모든 고객에게 사은품으로 증정된다.
이세정 기자 sjl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