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현지시간) 발생한 이 사고로 인해 순례자 200여 명 가운데 14명의 남녀가 그 자리에서 목숨을 잃는 등 최소 23명이 사망하고 20여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를 낸 트럭 운전사는 도주한 상태다. 현지 검찰은 트럭의 브레이크가 파열되는 등 고장 때문에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18세기에 지어진 그레고리오 마그노 성당에는 가톨릭 교회의 연중 행사를 위해 멕시코의 5개 주에서 순례자들이 모였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사고가 일어나면서 행사는 중단되고 끔찍한 비극의 현장이 되었다.
노정용 기자 no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