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재정난에 허덕이고 있는 푸에르토리코 자치령 정부 산하 공공금융공사(PFC)는 보름 뒤로 예정된 9370만달러(약 1047억원)의 채무상환금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다. 이에 따라 다음달 1일 만기인 PFC의 채권도 상환 가능성이 불투명해졌다.
푸에르토리코는 현재 모두 720억달러의 채무를 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29일 알레한드로 가르시아 파디야 주지사는 모라토리엄(부채상환 유예)까지 언급한바 있다.
한편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지난 15일 푸에르토리코의 신용등급은 ‘디폴트 임박’ 상태를 뜻하는 CC로 강등했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