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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불의 화산' 콜리마 화산 대폭발…주민 80여명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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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불의 화산' 콜리마 화산 대폭발…주민 80여명 대피

'불의 화산'으로 불리는 콜리마 화산이 11일(현지시간) 대폭발해 화산재가 치솟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불의 화산'으로 불리는 콜리마 화산이 11일(현지시간) 대폭발해 화산재가 치솟고 있다.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멕시코 서부의 '불의 화산'이라고 불리는 콜리마 화산이 11일(현지시간) 대폭발해 화산재와 용암을 내뿜고 있다.

해발 3820m에 위치한 콜리마 화산은 지난 9일부터 활동을 시작, 시간이 지날수록 움직임이 더욱 격렬해져 인근 마을의 주민들이 추가로 대피하고 있으며 저녁 때까지 대피소에 80여명이 입주했다고 소방 당국이 발표했다
화산재는 한때 7㎞ 상공까지 치솟았으며, 이 때문에 인근 마을에는 화산재가 5㎝ 가까이 쌓이기도 했다.

콜리마 화산은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480㎞ 떨어져 있으며, 멕시코 중심부에서 가장 활동이 왕성한 화산으로 분류된다. 이번 폭발은 지난 2005년 이후 10년 만에 최대 규모다.

소방 당국은 화산 반경 5㎞의 교통 통행을 차단하는 한편 활동의 추이를 주시하고 있다.

한편 콜리마 화산은 1913년 대폭발을 일으켜 화산재가 120㎞ 이상 확산하기도 했다.
노정용 기자 no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