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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애플 모멘텀은 유효하다"… HMC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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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애플 모멘텀은 유효하다"… HMC투자증권

[글로벌이코노믹 김대성 기자] HMC투자증권은 10일 SK하이닉스에 대해 밸류에이션 매력과 애플 모멘텀을 감안할 때 현재 주가를 바닥으로 해서 상승하게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목표주가는 기존 6만원에서 5만3000원으로 낮췄다.

HMC투자증권 노근창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북미 전략 거래선의 신제품 출시 효과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각각 4.4%, 4.1% 증가한 4조9000억원과 1조5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북미 전략 거래선의 하반기 신제품은 Mobile DRAM 용량을 1GB에서 2GB로 상향할 것으로 예상되며, 납품 제품군도 LP DDR3에서 LP DDR4로 업그레이드 되면서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다만, 중화권 시장의 수요 둔화로 인해 애플을 제외한 수요처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애플의 가격 협상력이 상승함에 따라 LP DDR4의 LP DDR3에 대한 가격 프리미엄이 예상보다 줄어들 것으로 보이고 NAND의 경우 동사 16nm TLC 제품에 대한 수요가 급상승함에 따라 NAND부문의 이익 개선 추세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노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DRAM 가격이 예상보다 가파르게 하락하면서 기존 전망치를 각각 2.5%, 9.5% 하회하는 4조7000억원과 1조44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PC DRAM가격은 2Gb DDR3 1333Mhz 제품 기준으로 전분기 대비 13.0%하락했고, LP DDR3 가격도 과도한 채널재고에 따른 중화권 수요 둔화로 인해 5% 이상 하락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김대성 기자 kimds@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