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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탁원, 올 상반기 ELS 47조원 발행… 전년비 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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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탁원, 올 상반기 ELS 47조원 발행… 전년비 71.4%↑

[글로벌이코노믹 김대성 기자] 올해 들어 ELS(파생결합사채 ELB 포함) 발행이 부쩍 늘었다.

7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ELS 발행금액은 전년 동기인 27조 6177억원에 비해 71.4% 증가한 47조 3453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대비로는 7.2% 증가한 수치다.
예탁결제원은 2013년 이후 지속적인 저금리 기조와 연초부터 시작된 국내외 증시의 완만한 상승흐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저금리시대의 대안으로 상대적인 고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투자대안인 파생결합증권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예탁결제원은 현재 추세라면 2015년 말에는 지난 2003년 ELS최초 발행 이후 최대 발행금액을 기록한 지난해의 발행금액을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발행 형태별로 보면 공모발행이 59.6%, 사모발행이 40.4%를 차지하고 있다.

공모발행이 28조 2414억원으로 전체 발행금액의 59.6%를 점유하고 있고, 사모발행은 19조 1039억원으로 발행금액의 40.4%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모 ELS는 지난해 상반기 대비 88.1%, 하반기 대비 9.4% 각각 증가했고, 사모 ELS는 각각 51.6%, 4.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예탁결제원은 "공모 ELS의 발행비율이 2013년 상반기 38.4%에서 2015년 상반기 59.6%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낮은 은행 예금금리에 만족하지 못한 개인투자자들이 중위험·중수익을 표방하는 ELS시장으로 꾸준히 관심을 전환하고 있음을 나타내주고 지표"라고 말했다.
김대성 기자 kimds@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