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리빌딩에 대한 확신이 필요" 목표주가↓ … KTB투자증권

[글로벌이코노믹 김대성 기자] KTB투자증권은 30일 삼성전기에 대해 사업구조 조정과 전장 부품 등 신성장 동력에 대한 가시적 성과가 필요하다며 투자의견 HOLD(보유)를 유지하나 목표주가를 7만2000원에서 5만70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KTB투자증권 김양재 연구원은 "마루타 등 일본 경쟁사의 공격적인 마케팅과 엔화 약세에 따라 산업 내 경쟁이 심화될 우려가 있다"며 "최근 풍부한 시장 유동성을 바탕으로 해외 IT업체간 합종연횡이 활발해지면이 위협요인이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삼성전기가 HDD 모터 사업 중단을 발표하는 등 저수익 사업 구조조정과 핵심사업에 대한 역량 집중에 주력해야 한다"며 "또한 삼성SDS 매각을 통한 유동성 확보로 향후 사업구조 개편에 나설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다만 관련 계획이 구체화되기 전까지는 확인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목표주가의 하향조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대성 기자 kim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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