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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분석] 애플 아이폰6S 혹은 아이폰7? 듀얼 카메라·홈버튼 실종 등 각종 루머 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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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분석] 애플 아이폰6S 혹은 아이폰7? 듀얼 카메라·홈버튼 실종 등 각종 루머 양산

[글로벌이코노믹 안재민 기자]
해마다 애플 아이폰이 출시될 때가 다가오면 각종 루머가 양산돼 아이폰을 기다리는 유저들은 지루할 틈이 없다.

아이폰이 출시 예상 시점인 9월말이 아직 3개월이나 남았지만 올해도 역시 다양한 루머들이 쏟아지고 있다.



◇ 아이폰6s 혹은 아이폰7?

우선 새 아이폰에 대한 네이밍부터 논란 혹은 루머에 휩싸여 있다.

IT전문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최근 홍콩 KGI증권 애플 분석가 궈 밍치의 투자보고서를 통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새 아이폰의 이름은 아이폰7이 될 확률이 높다.

지난해 발표된 아이폰이 아이폰6였기 때문에 다음 네이밍은 아이폰6S란 예측이 타당하다.

실제로 아이폰은 아이폰3G → 아이폰3GS → 아이폰4 →아이폰4S → 아이폰5 → 아이폰5S로 이어지며 ‘변화-안정화’라는 이를테면 인텔의 틱톡 전략과 같은 룰을 어기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해 아이폰이 아이폰6 플러스라는 새 카테고리를 들고 나오면서 상황이 변했다.

순서상 아이폰6S, 아이폰6S 플러스란 이름이 되어야 하지만 추가적으로 -S네이밍을 하기에 번잡스러운 느낌이 든다는 평가가 나온 것.

게다가 애플이 단순히 숫자를 올리는 것 뿐 아니라 안정화 이상의 기술 개선을 보일 것이란 점에서 아이폰7이 유력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듀얼카메라를 장착 아이폰의 렌더렁 이미지 /fpt숍이미지 확대보기
듀얼카메라를 장착 아이폰의 렌더렁 이미지 /fpt숍

◇ 3D 사진촬영 위한 듀얼카메라 장착


25일(현지시간) 대만의 상업주간에 따르면 알텍의 샤루 웬 최고경영자가 애플이 무려 3년전부터 암암리에 아이폰용 듀얼렌즈 카메라 기술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알텍은 최근 화웨이에 듀얼카메라 부품을 공급한 회사다. 스마트폰 최초의 듀얼카메라는 HTC다.

듀얼카메라는 3D 사진과 동영상을 구현하는 기본 부품으로서 이같은 루머는 올해 들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어 실현 가능성이 높은 루머로 꼽힌다.

다만 현재 부품공급사의 낮은 생산 수율이 차기 아이폰용 듀얼렌즈카메라 장착 계획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해결 과제로 남아 있다.

◇ 아이폰 상징 홈버튼 실종?

아이폰 전면 하단부에 부착된 홈버튼은 아이폰의 상징과도 같은 부품이다.

기술적으로 전면터치 기술이 충분히 가능하지만 애플은 이 물리버튼을 활용해 터치아이디 지문인식 등 다양한 조작의 기본 스킬로 활용해 왔다.

그런데 애플이 이번에는 홈버튼을 없애는 통합 기술을 개발중이란 소식이 전해졌다.

IT 전문 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최근 대만 부품 관련 관계자로부터 터치로 현재 물리적 홈버튼의 기능을 수행하게 하는 디스플레이 통합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TDDI(Touch-and-Display Driver Integration)칩'으로 불리는 이 기술은 지문 센서까지 통합돼 물리버튼이 차지하는 공간을 없애 디자인 부문에서도 혁신을 가져올 것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루머는 최근 애플워치에 적용된 포스터치(Force-Touch) 기술을 고려했을 때 신빙성이 있어 보인다.

포스터치는 일반적인 정전식 터치와 구분, 디스플레이에 압력을 가해 별도의 기능을 추가한 기술이다.

다만 애플이 홈버튼의 상징성을 고려해 루머로 그칠 가능성도 있다.

아이폰6c 렌더링 이미지 /3DFUTURE이미지 확대보기
아이폰6c 렌더링 이미지 /3DFUTURE

◇ 돌아오라! 소화면(4인치) 아이폰

애플은 지난해 대화면 아이폰을 통해 대박을 터트렸다. 하지만 일부 소형 디스플레이를 선호하는 마니아들은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애플은 아이폰3GS, 아이폰4, 아이폰4S까지 3.5인치의 소형 화면을 고집하다 아이폰5에 들어서야 겨우 4인치까지 화면을 늘렸다.

삼성전자나 LG전자 등에서 5인치, 6인치 디스플레이를 내놓고 있는 시점에 고작 0.5인치를 늘렸을 뿐이지만 이때도 말들이 많았다.

세로로 쭉 늘어난 아이폰 사진을 합성한 패러디가 등장할 정도였다.

아이폰6(4.7인치), 아이폰6 플러스(5.5인치)로 화면을 늘렸을 때는 대화면에 익숙해진 사용자 수요가 많았다는 것이 실적으로 드러났다.

애플로선 탁월한 선택이었지만 여전히 4인치 소화면에 대한 수요 역시 적지 않다는 점 때문에 4인치 아이폰 재출시설이 등장했다.

특히 대만 등 중화권 부품업체를 중심으로 이미 4인치 화면이 공급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아이팟 신형일 가능성도 대두됐지만 최근 아이팟이 사실상 단종절차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퍼지면서 4인치 아이폰에 대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 경우 기존 아이폰 5C의 뒤를 이은 아이폰6C(가칭)가 확실시 되고 있다.

아이폰5C는 컬러풀한 디자인을 앞세운 라인업이었지만 터치아이디 미지원에도 가격차이가 크게 나지 않아 아이폰5S와의 변별력이 떨어져 인기가 높지 않았다.

하지만 아이폰6C의 경우 대화면 아이폰과 차별화로 새로운 수요층으로 잡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애플은 지난해 9월 아이폰6를 발표하며 3분기 연속 5000만대 이상 판매고라는 신기원을 써가고 있다.

아이폰에 대한 각종 루머가 이어지듯 새 아이폰에서도 이같은 실적이 이어질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다양한 종류의 애플워치 스트랩(밴드)을 장착한 애플워치들
다양한 종류의 애플워치 스트랩(밴드)을 장착한 애플워치들


한편 애플은 또다른 대박 아이템인 애플워치를 26일부터 한국 시장에 출시했다.

가격은 40만원대부터 최대 2000만원까지 다양하며 프리스비 등 전국 애플 리셀러숍을 통해 현장 구매가 가능하다.

애플코리아 온라인 스토어에서는 이날 오후 2시1부터 구매가 가능하다.
안재민 기자 jaem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