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출발 전, 길거리나 지하철 어디서나 흔하게 볼 수 있는 뷰티 로드샵이나 드럭 스토어 등을 백분 활용할 것을 권장한다. 토너, 에센스, 크림 등을 담을 수 있는 작은 공병통이나 작은 용량의 미스트 등을 저렴하게 구입해두면 좋다. 이니스프리에서는 베스트셀러 아이템 일부를 5~10ml 정도의 파우치에 사용하기 좋게 담아 판매하고 있어, 여행지에 간단하게 휴대하기 좋다.
로드샵이나 드럭 스토어 등에서 2000원 정도면 10장 미만의 클렌징 티슈를 구입할 수 있다. 클렌징 티슈로는 베이스 메이크업부터 포인트 메이크업까지 막힘없이 지워지기 때문에 복잡한 1차 클렌징을 단번에 줄일 수 있는 여행 중 필수 아이템이라고 할 수 있다.
또 해외여행에서 석회질이 많은 물 때문에 피부 트러블이 생기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다. 때문에 조금 더 꼼꼼하게 피부와 모공을 케어할 수 있는 진동 클렌저를 휴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최근 진동 클렌저가 소비자들의 이목을 끄는 이유도 바로 완벽한 클렌징에 대한 니즈 때문이다.
아모레퍼시픽의 진동 클렌저 메이크온 ‘클렌징 인핸서’는 완벽한 클렌징은 물론, 더운 날씨에 늘어진 모공을 자극시켜 탄탄함을 올린 탄력 클렌징이라는 장점까지 더한 스마트한 진동 클렌저이다. 피부 깊이 전달되는 마이크로 모션의 피부운동 효과로 클렌징 후 부드러운 피부 결은 물론 탄력까지 개선해준다. 또 하이브리드 음파식 제품으로 좌우 7~20도로 움직이는 브러시에서 발생하는 소용돌이 형태의 물 흐름이 피부에 있는 노폐물과 노후 각질만 선택적으로 제거하며 14만개의 솔 끝을 하나하나 둥글게, 다이아몬드 가공방식으로 만들어 피부 자극은 줄이고 결은 매끈하게 만들어준다.
꼭 비싼 마스크팩일 필요는 없다. 저렴한 마스크팩을 여행일 수만큼 챙겨가는 것을 추천한다. 1~2시간 냉장고에 넣어둔 후 시원하게 사용하면 낮 동안 자외선에 시달린 피부를 진정시킬 수 있는 수딩팩으로 사용할 수도 있고, 간단하게는 토너+에센스 대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어 간편하다. 돌아갈 때 짐도 줄어드니 일석이조다. 일리 쑥 진정 마스크는 민감해진 피부를 편안하고 촉촉하게 진정시켜주는 마스크로, 낮 동안 지친 피부에 최적화되어있다.
모 유명 여배우는 비행기 안에서 수분 크림 한 통을 다 쓴다는 풍문이 있을 정도로 여행지 뷰티에서 수분크림은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밀폐된 실내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는 비행기 안에서나, 낮 동안 더위에 지친 피부의 유수분 밸런스 조절을 위해서 수분 공급은 필수적이다. 작은 공병에 덜어서 휴대하거나, 파우치 타입의 샘플을 챙겨두는 것이 필요하다. 베리떼 스킨 워터리 크림은 끈적이지 않고 탱글탱글한 젤리 제형의 수분 크림으로 외출 전 냉장고에 차갑게 보관하여 외출 후 바르면 쿨링젤 역할도 톡톡히 해낼 수 있다.
또 올인원으로 마무리할 수 있는 리리코스 마린 콜라겐 쿠션은 자외선차단, 메이크업 베이스, 파운데이션까지 한 번에 해결되니 짐 줄이기에는 꼭 필요한 아이템이다. 밀착력과 지속력이 높아 더운 여름 날씨에도 피부를 지켜줄 수 있다.
이세정 기자 sjl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