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신발, 시원한 '구멍'에 빠져보자!

[글로벌이코노믹 이세정 기자] 일찍부터 찾아온 무더위에 시원한 여름 신발을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에 메쉬 소재를 사용하거나 구멍이 뚫린 펀칭 디자인을 적용해 여름에 최적화된 신발을 출시하는 업체들 또한 늘어나고 있다. 여름신발의 활용 폭은 아웃도어부터 스포츠 여름샌들, 그리고 쿨비즈 룩으로 입을 수 있는 보트슈즈까지 다양하다.


아웃도어 브랜드 컬럼비아가 출시한 수륙양용 아쿠아슈즈 ‘메가벤트’는 중창인 미드솔에 물 빠짐 배수 ‘구멍’을 적용해 워터슈즈의 필수 기능인 뛰어난 배수력을 갖췄다. 뛰어난 배수력과 함께 신발 바닥 안창에 적용한 수많은 바람 ‘구멍’의 벤트 기능으로 시원한 통풍 효과를 갖췄다. 여름철 발바닥에서 발생하는 후덥지근하고 뜨거운 열기를 신발 밖으로 배출하는 데 도움을 준다. ‘구멍’을 통한 배수력과 통풍 효과로 물 속을 거닐다가 바로 물 밖으로 나와 트레킹, 경등산 등을 즐길 수 있어 계곡 여행 시 사용하기에 더욱 좋고, 여름철 뜨거운 아스팔트 바닥의 열기가 올라오는 도심 속 일상화로도 활용하기 좋다.
밀레에서 출시한 아쿠아샌들 ‘토피아’는 지면과 밑창 사이에 수막이 생기면서 접지력을 상실하는 수막현상을 막아 여름철에 안전하게 계곡 물놀이 등을 즐길 수 있도록 도와준다. 안창에서 바닥 창으로 물이 빠지는 배수구를 두어 샌들이 젖거나 물이 찼을 때 빠르게 바깥으로 물이 빠져나갈 수 있도록 했다.


닥스 슈즈에서 출시한 여성용 ‘펀칭 슬립 온’은 가죽 소재에 별모양 펀칭 패턴을 가미해 유니크한 디자인이 돋보인다. 탈 착화가 자유롭고, 펀칭으로 인한 통풍이 탁월해 여름 시즌 맨발로도 착용이 가능하다. 스타일과 편안함 두 가지 모두 충족 시켜줄 닥스 슈즈의 펀칭 슬립 온은 카키와 스카이 블루 두 가지 컬러로 출시됐다.

크록스의 ‘비치라인 보트슈즈’는 물에서 뜨는 최적의 가벼움으로 뛰어난 착화감을 줄 뿐 아니라, 측면의 고어 패널과 신발 뒷부분의 통기구가 물과 공기의 통과를 원활하게 해 쾌적함을 선사한다. 남성들 중에서도 특히 운동화 차림이 쉽지 않은 직장인들에게 가볍고 편하게 착화할 수 있다.

컬럼비아의 캐주얼 벤트 시리즈로 출시된 ‘보트슈즈’는 더운 여름에도 스타일과 시원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쿨비즈 룩 연출에 적합하다. 신발 디자인 곳곳에 그물망과 같은 메쉬 소재를 사용해 내부 열기 배출이 원활 하도록 했다.
이세정 기자 sjl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