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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의 중국증시] 상하이 '대폭발' 몰고 온 4대 호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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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의 중국증시] 상하이 '대폭발' 몰고 온 4대 호재는?

중국 위안화의 SDR바스켓 편입, 한중 FTA 서명, 화장품 관세인하 그리고 인민은행 보고서 등  4가지 호재가 한꺼번에 겹치면서 중국 증시가 폭등했다. 상하이 종합 지수     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위안화의 SDR바스켓 편입, 한중 FTA 서명, 화장품 관세인하 그리고 인민은행 보고서 등 4가지 호재가 한꺼번에 겹치면서 중국 증시가 폭등했다. 상하이 종합 지수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 김대호 소장] 중국 증시가 큰 폭으로 올랐다.

6월 들어 첫 거래일인 1일 상하이증권교역소에서 상하이 종합주가지수는 4828.74로 마감했다.
지난 5월 마지막 거래일보다 216.99포인트, 비율로는 4.71% 올랐다.

기술주가 많이 몰려있는 선전의 성분지수는 817.08 포인트, 비율로 5.07% 오른 1만 6917.53으로 장을 마쳤다.

제조업 구매지수가 부진한 것으로 발표되었음에도 주가는 크게 올랐다.

이날 주가는 장 초반 미미한 상승세를 보였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상승속도가 빨라졌다.

거의 대부분 업종이 올랐다.

450개 종목은 가격 제한선인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이날 증권시장의 최대 호재는 전문가 예상대로 위안화의 SDR 바스켓 포함 움직임이다.

선진 7개국 협의체인 G7은 상하이 증시가 열리기 직전 위안화의 SDR 바스켓 포함을 지지한다는 내용의 발표문을 냈다.

국제통화기금(IMF)에 위안화의 SDR 바스켓 편입을 안심하고 추진하라는 지지성명이다.

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지난주 말 금융안정보고서에서 주식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새로운 시장개설도 추진할 것이라고 밝힌 것도 상승의 한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또 한국과 중국의 한 중 자유무역협정(FTA) 정식 서명도 호재가 됐다는 지적이다.

이밖에 또 화장품등의 관세인하도 한 몫했다.

그중에서도 최대 관심은 SDR 바스켓 편입이었다.

중국 위안화가 SDR 편입대상 통화로 새로 지정되면 전 세계 각국이 보유한 외화 중 중국 위안화 자산이 외환보유고로 추가되는 효과가 생겨난다.

외환보유고 확보에 노력하고 있는 전 세계 각 국의 중앙은행 입장에서는 중국 위안화를 그만큼 더 선호하게 될 수밖에 없다.

이로 인해 SDR 편입은 중국 위안화의 국제화가 성큼 다가서는 효과를 낳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무역업자나 금융투자자의 위안화 거래가 늘어나게 된다.

특히 전 세계의 주식이나 채권 등을 수시로 사고 팔아야 하는 증권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거부감없이 중국 위안화로 거래를 할 수 있게 된다.

그로 인해 위안화로 거래하는 중국 증시도 크게 활성화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대호 연구소 소장 tiger8280@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