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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 점검 완료… 5.9패치로 카이팅(이동 공격) 방식 변화, 총피해량 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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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 점검 완료… 5.9패치로 카이팅(이동 공격) 방식 변화, 총피해량 표시

[글로벌이코노믹 김용현 기자] 인기 온라인게임 리그오브레전드(롤)의 점검이 19일 오전 7시 50분께 끝나면서 5.9패치도 적용됐다.

라이엇게임즈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9일 오전 6시부터 오후 1시까지 예정됐던 서버 점검이 오전 7시 50분 조기 완료됐다고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5.9패치도 적용됐다. 5.9패치노트에 따르면 바뀐 이동 공격 동작 방식이 기본옵션으로 추가됐고 전투 메시지에서 1회 공격 피해량 외 전체 피해량도 표시되도록 바뀌었다. 여러 챔피언과 아이템의 상향 및 하향도 이뤄졌다.

이동 공격 동작 방식은 더 정확하고 빠르게 적 챔피언을 공격할 수 있도록 옵션이 추가됐다.

보통 원딜이 카이팅(상대방에게 피해를 입지 않기 위해 움직이면서 공격하는 기술, 주로 기본 공격으로 적에게 피해를 입히는 챔피언이 많이 사용)할 때 이동 공격 동작 방식을 많이 사용한다. 이 경우 <A키→왼클릭> 또는 <shift키→오른쪽클릭>을 통해 적을 공격하는데 지면을 클릭할 경우 클릭한 지점까지 챔피언이 이동하며 도중에 만나는 적을 자동으로 공격한다.

기존에는 챔피언의 기본 공격 사거리 내에 미니언, 몬스터, 챔피언 등이 있을 때 카이팅을 하면 챔피언이 이동하지 않고 가장 가까운 적을 공격한다. 이렇게 되면 중요한 상황에서 챔피언이 적 챔피언을 공격하지 않고 더 가까운 미니언을 공격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예를 들어 이동 공격으로 적 챔피언을 클릭해 공격하려고 할 때 커서 위치가 살짝 빗나가 지면을 클릭하면 챔피언 대신 가까운 적을 공격하게 된다.

얼마나 카이팅을 잘하느냐에 따라 완전히 다른 챔피언이 되기도 하는 칼리스타/사진= 리그오브레전드 홈페이지
얼마나 카이팅을 잘하느냐에 따라 완전히 다른 챔피언이 되기도 하는 칼리스타/사진= 리그오브레전드 홈페이지
이를 막기 위해 ‘커서 위치로 이동 공격’ 기능이 기본옵션으로 추가됐다. 한 마디로 위의 경우처럼 가장 가까운 적을 공격하는 것이 아니라 마우스 커서 위치에 가장 가까운 적을 공격하는 방식이다. 이 기능을 사용하면 훨씬 빠르고 정확하게 ‘원하는 대상’을 공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커서 위치로 이동 공격’ 기능은 기본적으로 ‘활성화’돼있어 업데이트 이후 게임에 접속하면 기본적으로 이 기능을 사용하도록 돼있다. 이 기능을 사용하고 싶지 않다면 옵션 메뉴에서 비활성화하면 된다.
전투 메시지도 변경됐다. 기존에는 적을 공격하면 최근 가한 1회 피해량만 표시됐지만 앞으로는 챔피언에게 가한 총 합계 피해량이 같이 표시된다. 단 미니언의 경우엔 총 합계 피해량만 표시된다.

1회 공격 피해량이 점점 커질 경우에는 화면 상에 표시되는 숫자도 커져 눈에 띄게 쉽게 바뀌었다. 수치적으로 피해량이 사소할 경우에는 훨씬 덜 눈에 띄도록 작게 표시되고 빨리 사라진다.

챔피언의 경우에는 ‘애쉬’가 크게 바뀌었다. 애쉬의 스킬 및 기본 공격으로 둔화된 적에게는 애쉬의 기본공격이 무조건 치명타로 들어간다. 단 이 방법 외에는 애쉬가 치명타 피해를 가할 수 없게 됐다.

이외에 ‘매 날리기’의 골드 획득 지속 효과가 사라지고 ‘일제 사격’으로 적이 여러 대의 화살을 맞을 수 있도록 바뀌는 등 많은 부분에서 변화가 있었다.

아이템의 경우 ‘잿불거인’이 정글 몬스터를 사냥하는 데 더 특화되도록 바뀐 점이 눈에 띈다. 잿불거인은 몬스터에게 100%의 추가 피해를 입히는 대신 기본 피해량이 감소하고 전투 시간에 비례한 피해량 증가 효과가 사라졌다. 이에 따라 몬스터를 사냥하기는 쉬워졌지만 챔피언이나 미니언에게 가하는 피해량은 줄어들었다.

5.9패치 업데이트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리그오브레전드 홈페이지 업데이트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용현 기자 dotor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