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실적 전망 하향에 따라 목표주가 6만원↓… HMC투자증권

[글로벌이코노믹 김대성 기자] HMC투자증권은 15일 대한항공에 대해 미주노선 회복 시그널이 나타나고 있으나 실적 전망 하향에 따라 목표주가를 6만8000원에서 6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그러나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HMC투자증권 강동진 연구원은 "대한항공 1분기 실적은 매출액 2조8700억원, 영업이익 1899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하회하는 수준을 보였다"면서 ""순이익은 1313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으나 한진에너지 매각에 따른 중단사업손실 1615억원을 포함하면 별도기준 순이익은 159억원 흑자가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영업비용 면에서 인건비 소급액 221억원을 포함해, 당사 추정치 대비 1회성 비용 규모는 400억~500억원 높았던 것으로 판단된다"며 "2분기에는 1회성 비용 규모가 크게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 연구원은 "유가가 일부 상승했으나 여전히 전망치를 크게 벗어나지 않아 이로 인한 실적 추정 하향 조정은 없었다"면서 "그러나 (주)한진이 보유한 7.8% 지분 오버행(잠재적 매도물량) 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6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김대성 기자 kim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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