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배로 예뻐지는 이너 뷰티, 디톡스 푸드 테라피

며칠 전 KBS ‘어 스타일 포유’라는 프로그램에서 4명의 MC가 '내 몸을 괴롭히는 트러블을 찾아 제거하라!'는 미션을 해결하기 위해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수퍼주니어 희철은 잦은 염색으로 두피 건강을 염려해 녹차를 이용한 두피 스케일링과 미역을 이용한 두피 헤어팩을 소개했고 씨스타의 보라는 집에서도 쉽게 할 수 있는 목주름 완화를 위한 바나나팩과 쇄골라인을 살리는 초콜릿팩, 그리고 피부 화이트닝을 돕는 딸기팩을 소개했다.
뷰티, 패션, 라이프스타일 정보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에서 ‘이너뷰티’를 다룬 점이 참 반가웠고 소개되는 방법들이 천연의 생(Raw) 재료라 더욱 눈길이 갔다.

‘피부’에 양보하라는 광고 문구처럼 몸에 좋은 재료는 피부에도 좋다. 어찌보면 너무나 당연한 얘기다. 나 역시 몸에 좋은 로푸드(Raw Food) 요리 레시피를 소개하지만 사실 레시피 그대로 피부팩으로 써도 좋은 경우가 많다.

요즘 인기가 많은 밀싹만 해도 직접 즙을 내어 먹다보니 밀싹즙은 마시고, 즙을 짜면서 생기는 거품과 섬유질 펄프는 팩으로 활용한다. 눈이 뿌연 느낌이 들거나 미세먼지로 코 안이 답답할 때는 마시려던 밀싹즙을 눈과 코에 양보하기도 한다. 두피에 뾰루지가 난 경우에도 밀싹으로 진정시키면 좋다.

샐러드 드레싱을 만들거나, 스무디를 만들 때 쓰는 아보카도와 코코넛오일은 식재료이기도 하지만 보습제로도 훌륭하다. 그래서인지 생식 요리를 하다보면 자연스레 손이 보습되는 효과가 있다.

음식물을 먹었을 때 거의 곧바로 자극을 받는 ‘위’도 ‘피부’라고 생각하며 관리를 하면 건강과 뷰티에 도움이 된다. 피부에 어떤 성분이 닿았느냐가 뷰티와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그래서 천연팩이 효과적이고, 가공되지 않고 조리되지 않은 천연 재료로 만든 음식이 몸에도 좋은 법이다.

노폐물을 배출함으로써 ‘장과 위’를 깨끗하게 한다는 디톡스는 피부의 각질을 제가한 후 영양을 듬뿍 주는 원리와도 크게 다르지 않다. 몸의 각 기관들은 서로 연결되어 있어 위와 장이 깨끗해지면 혈색이 좋아지고 피부가 맑아진다. 붓기를 빼기 위해 롤러를 이용해 얼굴을 마사지 하다보면 속이 편해지는 것도 이 때문이다.
안팎으로 챙겨야 두 배로 예뻐지는 법이다! 한층 더 뷰티를 업그레이드해줄 스마트한 초이스는 이너 뷰티다!
에너지키친 경미니 대표('로푸드 다이어트'의 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