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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의 기업이야기] 글로벌 기업 시가총액 랭킹, 애플-엑손-MS 순...삼성전자는 18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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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의 기업이야기] 글로벌 기업 시가총액 랭킹, 애플-엑손-MS 순...삼성전자는 18위

창간 5주년 특집 글로벌 30대기업 총명세

애플 본사 사옥.
애플 본사 사옥.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 김대호 소장]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세계무대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1등 기업은 단연 애플인 것으로 조사됐다.

글로벌이코노믹이 창간 5주년을 맞아 조사한 ‘시가총액 기준 글로벌 기업의 최근 10년간 판도변화’에 따르면 애플은 2010년 처음으로 상위 30대 기업으로 진입한 이후 시가총액을 계속 늘려왔다.
시가총액 1위로 부상한 것은 2011년 8월 9일이다.

이날 장중에 엑손모빌을 처음 제친 이후 다음날 마감시세에서도 앞섰다.

이후 단 한 번도 다른 기업의 추격을 허락하지 않고 계속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올 2월 12일에는 세계의 모든 기업을 망라하여 사상 최초로 시가총액 7000억 달러의 고지를 돌파했으며 4월 27일에는 7850억 달러로 국민소득 세계 19위의 사우디아라비아 GDP까지 넘어섰다.

시가총액 2위와의 차이가 두 배 이상으로 벌어져 있어 한동안 애플의 독주시대가 예상된다.

2014년 기준으로 시가총액 2위는 엑손모빌이었다.
2006년부터 2009년까지 줄곧 1위를 차지하다가 글로벌 금융위기 후유증이 최고조에 달했던 2010년 중국석화에 선두를 빼앗겼다가 한해 후인 2011년에 정상을 탈환했으나 이듬해인 2012년에 다시 애플에 밀렸다.

유가하락이 이어지면서 올 들어서는 MS에 2위 자리마저도 내주었다.

빌게이츠가 최대주주인 MS는 2005년부터 3년 연속으로 세계 3위를 유지하다가 글로벌 위기를 맞으면서 일사 주춤했으나 다시 저력을 발휘, 2011년에 3위를 탈환했으며 올해는 엑손모빌까지 앞질러 세계 2위에 올라있다.

그 다음 4위는 검색업체인 구글이 차지하고 있다.

구글은 2010년에 30위로 처음 시가총액 30대그룹에 진입한 후 2011년 28위, 2012년 25위, 2013년 15위 그리고 2014년에는 4위로 부상했다.

5위는 투자의 달인으로 불리는 워런버핏이 운영하고 있는 버크셔해서웨이다.

유망한 기업을 인수합병하면서 사세를 키워온 버크셔해서웨이는 10년 전인 2005년까지만 해도 20위권이었으나 이후 계속 약진하여 2014년에 5위에까지 오른 것이다.

이어 존슨앤존슨(J&J)이 6위, 월스파고은행이 7위, 제너럴일렉트릭(GE)이 8위, 스위스 로체(Roche)가 9위 그리고 유통업체 월마트가 10위에 각각 이름(2014년 기준)을 올리고 있다.

10위권에 오른 기업 중 9위에 오른 스위스의 제약업체 로체를 제외하고는 모두 미국 기업이다.

그 다음 11위에는 스위스의 음식제조업체인 네슬레, 12위에는 네덜란드의 석유업체 로열더치셀, 13위에는 미국의 투자은행인 JP모간체이스, 14위에는 스위스의 바이오테크 기업인 노바티스 그리고 15위에는 미국 정유회사인 세브론이 각각 올랐다.

또 16위에는 중국의 석유가스업체인 중국석화, 17위에는 미국 유통업체인 프록터앤갬블(P&G), 18위에는 한국의 대표기업인 삼성전자, 19위에는 미국 제약업체인 화이자 그리고 20위에는 미국 컴퓨터업체인 IBM이 랭크됐다.

삼성전자는 2012년 17위로 처음 세계 20위권에 이름을 등재한 후 2013년에는 13위까지 치솟았으나 2014년에 와서 18위로 조금 떨어졌다.

2010년 1위에까지 올랐던 중국석화는 유가하락과 중국경제의 침체에 영향을 받아 2014년 16위까지 추락했다.

이어 중국 상업은행이 21위, 미국 통신업체 버라이존이 22위,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23위, 영국의 HSBC은행이 24위, 중국 자동차 기업인 중국기차가 25위, 미국 통신업체 AT&T가 26위, 미국 컴퓨터서비스업체 오라클이 27위, 미국 BOA 은행이 28위, 중국건설은행이 29위 그리고 호주의 광산업체인 BHP브리턴이 30위를 각각 차지했다.
글로벌이코노믹 5월6일자 창간 5주년 특집.
글로벌이코노믹 5월6일자 창간 5주년 특집.



김대호 연구소 소장/ 경제학 박사 tiger8280@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