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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백수오’ 논란 내츄럴엔도텍 관계자 검찰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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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백수오’ 논란 내츄럴엔도텍 관계자 검찰 소환

[글로벌이코노믹 김용현 기자] ‘가짜 백수오’ 논란의 중심이었던 내츄럴엔도텍의 관계자들이 처음으로 검찰에 소환됐다.

수원지검은 백수오 원료 제조·공급 업체인 내츄럴엔도텍의 관계자 3명을 불러 충북의 영농조합 등에서 백수오를 구입한 경위 등을 8일 조사했다.
검찰 관계자는 백수오가 어떻게 재배돼 유통되고 내츄럴엔도텍에 들어갔는지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어서 그 부분을 알아보고 있다며 조사 배경을 설명했다. 전날 검찰은 영농조합 관계자 1명을 상대로 내츄럴엔도텍에 백수오를 납품하게 된 경위와 유통 경로 등을 확인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내츄럴엔도텍의 한 관계자는 일부에서 백수오 구매량과 영농조합의 판매량이 서로 달라 비정상적으로 백수오를 구입한 것이 아니냐는 등 여러 의혹이 나오고 있지만 상장회사로서 유통·판매 과정에 아무 숨김이 없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와 함께 내츄럴엔도텍의 백수오 원료에 대해 DNA 검사를 진행했던 식품의약품안전처 직원 2명을 소환해 DNA 검사 방법과 결과 등을 확인했다.

향후 검찰은 백수오의 생산·유통·판매 등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을 마친 뒤 이엽우피소가 어떤 경로로 혼입됐는지에 대해 본격적으로 수사할 계획이다.
김용현 기자 dotor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