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함께 사법부에서도 소액주주들이 주식을 매수해 손해를 본 데 대해 증권 관련 집단 소송을 허가하려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증권 관련 소송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들은 “지난달 22일 한국소비자원의 발표로 불거진 가짜 백수오 의혹으로 내츄럴엔도텍의 주가가 폭락해 주주들이 큰 피해를 보고 있다”며 “소액주주들이 지난 27일 공개질의서를 보내 진실 규명을 요구했으나 회사 측은 답변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 모임은 10명 이상의 투자자들이 차로 소송에 참여하고 추후 2차와 3차에 걸쳐 추가 피해 청구 소송을 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경남기업 소액주주들은 경남기업의 횡령과 분식회계로 인한 상장폐지로 7700여 소액주주들에게 1400억원의 피해를 입힌 혐의로 전직 대표이사와 부사장 등 3명을 고소한 바 있다.
또 올 들어 금호산업 소액주주들도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과 임원들이 금호산업 인수가격을 낮추려는 목적으로 주가를 떨어뜨리고, 주주들에게 손해를 끼친 혐의로 고소했다.
사법부에서도 손실을 본 투자자들에 집단소송을 허용하려는 분위기가 높아지고 있다. 대법원 3부(주심 민일영 대법관)는 지난 4월 주가연계증권(ELS) 상품에 투자했다가 운용사 측의 수익률 조작 의심 행위로 손해를 본 개미 투자자에게 증권 관련 집단소송을 허용하라고 결정했다.
소액주주들이 제기한 소송현황은 다음과 같다.
김대성 기자 kim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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