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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포진 환자, 가려움증이 가장 참기 힘든 괴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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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포진 환자, 가려움증이 가장 참기 힘든 괴로움

[글로벌이코노믹 박상현 기자] 수면 중 긁어 생긴 상처, 염증으로 번지기도

어느 날 특별한 원인도 없이 손발에 생기는 한포진. 붉은 반점으로 시작해 흰색이나 노란 각질이 생기고 가려움증과 통증이 동반되는 난치성 피부질환이다. 초기 증상은 무좀이나 주부습진과 비슷해 섣부른 자가진단으로 병을 키우기 쉬운 한포진의 가장 참기 힘든 증세는 무엇일까.
최근 고운결한의원이 한포진으로 내원한 환자 21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피부변색, 각질, 통증, 물집, 가려움증 등 다양한 한포진 증세 중 가장 고통스러운 것으로 가려움증을 꼽았다. 가려움증은 손보다는 발에 한포진이 있는 경우, 주간보다는 야간에, 계절적으로는 대기가 건조한 봄가을에 심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면 중 가려움증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환부를 긁어 2차 염증 등을 유발하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이종우 고운결한의원 원장은 “흔히 눈에 보이는 증상이 견디기 힘들 것으로 생각하지만 가려움증이야 말로 남모르는 고통”이라며 “한포진은 피부습진 질환 중에서도 가려움증이 매우 심한 편으로 환자들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원인이 된다”고 말했다.

이종우 원장은 가려움증을 빨리 해소하고 싶은 마음에 스테로이드 등 연고제재를 과용하는 일이 많은데 일시적인 효과는 있을지 모르나 장기적인 측면에서는 오히려 증세를 악화시키는 미봉책일 뿐이라고 강조한다. 한포진은 우리 몸의 면역체계 불균형에서 기인한 질환인 만큼 잘못된 면역시스템을 바로잡는 근본적인 치료와 함께 꾸준한 홈케어만이 빠른 치료의 핵심이라는 게 이 원장의 설명이다. 특히 가려움증과 각질은 피부가 건조할 때 악화되는 경향이 있는 만큼 수분을 보충하고 염증을 치료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

최근 고운결한의원은 한포진 환자의 홈케어에 효과가 있는 손전용 팩을 출시했다. 국내 최초의 한포진 전용 팩인 이 제품은 항염, 항균 작용과 가려움증 완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피부 보습 및 유연 성분이 포함돼 있다.

장갑형태로 제작돼 착용이 간편하며 가려움을 참지 못해 손을 긁어 2차 염증을 유발하기 쉬운 유아및 어린이, 약물의 처방이 어려운 임산부들의 증상 관리를 돕는다. 한포진 손팩은 천연한약제재인 황금 추출물, 동백나무 겨우살이 추출물, 옥용산 추출물 등이 주성분으로 항염증, 항균, 가려움증 완화, 상처치유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피부 유연과 보습작용에도 도움이 된다.
박상현 기자 sh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