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정부는 최근 포클랜드 해역에서 석유와 천연가스를 개발하는 5개 업체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겠다는 방침을 천명했다. 이들은 영국이 직영하거나 합작하고 있다.
영국은 이같은 움직임에 아르헨티나가 법원 판결을 구실로 석유개발업체에 위해를 가할 경우 무력으로 응징하겠다는 입장이다.
영국과 아르헨티나 두 나라는 19세기부터 포클랜드 영유권을 둘러싸고 갈등을 계속해왔다.
1982년에는 74일간 전쟁을 벌였고, 전쟁에서 승리한 영국이 포클랜드를 점령했다.
당시 전쟁은 영국의 대처 총리가 지휘했다.
최근에 와서 이 지역에 대규모 유전이 개발되면서 다시 영유권 분쟁이 불붙고 있다.
김재희 기자 tiger82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