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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부회장, 올해도 인문학 중흥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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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부회장, 올해도 인문학 중흥 이끈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지난해 연세대 대강당에서 열린 인문학 콘서트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신세계그룹 제공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지난해 연세대 대강당에서 열린 인문학 콘서트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신세계그룹 제공
[글로벌이코노믹 박인웅 기자]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올해에도 '인문학 중흥'을 이끈다.

신세계그룹은 오는 4월 '세상을 바꾼 청년 영웅, 나폴레옹'이란 테마로 고려대 인촌기념관에서 진행되는 인문학 콘서트를 시작으로 '지식향연' 인문학 프로젝트를 본격화한다고 26일 밝혔다.
신세계그룹은 '지식향연'을 인문학 중흥사업 브랜드화 하고 매년 20억원씩 지원·육성한다.

우선 6월 초까지는 고려대·제주대·건국대·경북대·강원대 등 전국 10개 대학에서 인문학 콘서트 형식의 강연회가 열린다.

정용진 부회장은 '지식향연' 첫 강연인 고려대편에 직접 연사로 나설 예정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인문학 중흥 사업에 대한 의지를 담은 메시지를 전달한다.

두 번째 강연자로는 이진우 포스텍 인문사회학부 석좌교수는 '중용, 균형 잡힌 시각으로 세상을 통찰하다'라는 주제로 인문학 기반의 올바른 가치관 정립을 강연한다.

세부 강연자들은 한형조 철학 교수, 한명기 사학과 교수, 김용택 시인, 고도원 작가, 데니스홍 로봇공학자, 이욱정 KBS PD, 박웅현 크레이티브 디렉터 등 각 분야의 명사들로 지식향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참가를 원하는 대학생들은 '지식향연' 홈페이지, 페이스북에서 다음 달 6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신세계그룹은 문화유산으로서 가치 있는 인문학 서적을 적극 발굴, 국내에 소개할 예정이다. 국내에서 발간되지 않았거나 주목받지 못한 양질의 인문학 서적을 중심으로 온·오프라인 판매 채널을 통해 2000~3000부 가량 배포한다.

우선 확정된 도서는 독일의 문호 괴테의 '이탈리아 기행', 중국 철학의 대가인 방동미의 '중국의 사상과 문명'등이고 르네상스 시대를 주제로 한 '(가제) 르네상스 피렌체의 건설(The building of Renaissance Florence)' 등은 현재 검토 하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인문학 콘텐츠 공유를 위하여 '지식향연 아카이브'를 운영한다.

전국 10개 대학에서 열리는 '2015 지식향연' 대학 강연을 시작으로 강연 영상, 칼럼, 방송 테마기행, 에세이, UCC 등 차별화된 인문학 콘텐츠들을 제작할 계획이다.

지식향연 인문학 콘서트에 참가한 대학생 가운데 더 깊이 있는 인문학 공부를 하기 원하는 이들에게는 '인문학 청년 영웅'에 도전할 기회를 줄 예정이다.

'인문학 청년영웅'은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되는 미션 통과 후 3박 4일간의 인문학 캠프과정을 거치며 최종 20명이 선발될 예정이다.

임병선 신세계그룹 인사총괄 상무는 "신세계그룹이 계승해 온 고객제일주의는 인간중심 이념을 바탕으로 한다"며 "인문학 중흥 사업을 지속해서 확대해 인간과 문화에 대한 지식과 지혜를 전파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박인웅 기자 parkiu78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