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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성체제 도입, 무궁화에서 별로 바뀌는 호텔등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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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성체제 도입, 무궁화에서 별로 바뀌는 호텔등급

좌-신라호텔,우-그랜드인터컨티넨탈파르나스호텔/사진=각 사이트 제공
좌-신라호텔,우-그랜드인터컨티넨탈파르나스호텔/사진=각 사이트 제공
[글로벌이코노믹 이세정 기자] 오는 4월부터 특급호텔의 등급을 무궁화 대신 ‘별’로 매기는 호텔 5성체계가 도입된다.

한국관광공사는 올해 1월 도입한 ‘호텔 5성체계’를 4월부터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호텔 5성체계 등급심사를 신청한 호텔은 현재 20여 곳이다.
이중 삼성 계열사인 서울신라호텔과 GS 계열사인 그랜드인터컨티넨탈파르나스호텔 등 3개의 호텔이 지난 1월 나란히 5성급 등급심사를 신청했다. 4성급 이하로는 신규호텔들이 고르게 신청했다.

새로운 등급기준인 5성체계의 호텔이 아직 정해지지 않은 탓에 별 디자인도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 관광공사는 2000만원이 넘는 상금을 걸고 호텔등급 표시 디자인을 공모했으나 대상 수상작을 선정하지 못하고 지난 10일 디자인 개발 용역 입찰 공고를 냈다. 사업기간은 5월 8일까지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별’표시 디자인이 늦어지면서 4월 말쯤 선보일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호텔이 등급심사를 신청하면 관광공사는 90일 이내에 현장평가와 암행·불시평가 후 등급을 결정해 알려줘야 한다. 그러나 통상 심사 기간은 신청일로부터 약 1개월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관광공사는 신청한 순서로 등급심사를 할 계획이라 전했다. 이어 해당 호텔이 심사를 통과하지 못할 경우를 감안해 실제 등급을 받기 전까지는 비공개로 진행할 것이라 덧붙였다.
이세정 기자 sjl1128@